모두싸인팀의 원격근무 이야기 3
안녕하세요, 모두싸인팀입니다.
계속해서 모두싸인팀의 일하는 방법, 원격근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모두싸인 기사화되었던 글(관련 기사 > http://bit.ly/2IHVq6v)을 바탕으로 모두싸인팀의 경험 및 의견을 더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모두싸인팀이 모든 구성원 주 1회 원격근무 및 서울-부산 사무실 원격근무를 시행한지도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1년여의 시간동안 모두싸인팀이 나름대로 습득한 원격근무로 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실전Tip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회의는 어떻게하는지, 원격근무 환경을 준비할 때는 무엇이 필요한지 툴이나 장비, 기기에 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영상 회의의 경우 모두싸인팀은 주로 '구글 g-suite 행아웃 meet' 과 'Slack call' 을 사용합니다. '구글 g-suite 행아웃 meet' 은 구글 캘린더 일정 자동 생성, 화면 공유, 외부 참여자 회의 참여 가능하고 'Slack call' 은 화면 공유 가능하며 구글 g-suite meet보다 영상 품질이 우수합니다. 슬랙에서 텍스트 메시지로 논의가 길어지게 되면, 바로 Slack call을 이용하여 짧은 회의를 하기도 해요. 외부 창으로 넘어가거나 다른 툴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합니다.
2인 이상이 같은 장소에서 회의에 참가하는 경우 마이크와 스피커를 켠 상태에서는 하울링이 심하기 때문에 1인만 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되도록 회의 장소의 자리 배치에서 중앙에 있는 분이 마이크와 스피커를 켜주시는 것이 좋아요. 모두싸인팀은 다자가 참여하는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부산 사무실에서는 각 회의실 마다 로지텍 캠과 마이크가 별도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각 회의 참가 인원의 부산 구성원 비율이 높아서 부산 사무실의 회의실에 별도로 구비되어 있어요. 전체 모두싸인팀 구성원이 서울-부산 간 원격으로 통화가 필요한 상황에도 캠과 마이크가 아주 요긴하게 쓰입니다.
원격근무 상황에서 회의를 하게 되었을 때, 그 장소가 카페 등 음악이 흘러나오는 경우라면 본인의 생각보다 이어폰 또는 마이크로 잘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노이즈캔슬링이 잘 되는 이어폰이 좋고 (생각보다 기존 유선 이어폰이 에어팟 1세대에 비해 좋았습니다.), 음악소리가 최대한 작게 들리는 위치나 장소가 좋습니다.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는 앞의 2개의 글에서도 정말 여러번 사용했던 표현인 '오버 커뮤니케이션' 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격근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말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해요. '비대면'의 상황에서는 서로가 눈에 보이지 않고, 상대방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다, 잠시 쉬고 오겠다, 회의 중이라 회의 종료 후 해당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내겠다, 잠깐만 기다려달라' 처럼요. 자리를 비울 때는 개인 휴대폰을 꼭 소지하고,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전화할 수 있는 문화를 권장합니다.
원격근무 시 커뮤니케이션은 방식과 수단도 중요하지만, '신뢰 기반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비대면의 상황이지만, 업무에 있어 단절되지 않음을 계속 인지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여 최대한 쉽고 명확하게, 이와 함께 간결한 표현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원격근무 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영상 회의를 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것은 인터넷 연결이 원활한지 확인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툴을 사용하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다면 회의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회의 시작 전 미리 자리를 잡고 인터넷 연결을 재확인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핫스팟을 통한 인터넷 연결은 영상회의가 끊길 수 있음으로 원활한 wifi가 필수입니다. (아무리 좋은 툴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면 정말 말짱 도루묵입니다.)
3~4 군데 이상에서 영상회의가 진행 될 경우 데이터 환경에 따라 영상이나 음성 상태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영상을 차단하고 음성만으로 진행하는 것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의에 참여하는 각 개인은 마이크 기능이 있는 이어폰 소지를 권장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모두싸인팀의 경험상 무선 보다는 일반 유선 이어폰이 훨씬 좋습니다.)
일주일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우리의 몸은 자연스레 사무실 환경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모두싸인팀의 업무 기기 지원의 기본 원칙은 기본 PC(대-고객/경영지원 직무는 삼성노트북, 제품/마케팅/디자인 직무는 맥북 또는 아이맥 사용 )와 추가 모니터 2대, 마우스, 키보드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사무실 업무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일 하기 위해 각자 나름의 장비와 환경을 갖추고자 했습니다. 모두싸인팀이 원격근무하는 장소는 거의 자택이기 때문에, 비교적 원하는 대로 업무 환경을 구성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구성원이 기본 PC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추가 모니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모두싸인팀의 원격근무 이야기가 원격근무를 고민하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나요? 다음 글에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하여 모두싸인팀 전원이 한달간 원격근무한 이야기와 이어서 모두싸인팀의 원격근무 가이드라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도 원격근무, 재택근무에 대해 고민하고 계실 많은 스타트업 관계자분들, 모두싸인팀의 원격근무 방식을 참고하셔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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