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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싸인 Apr 17. 2020

30명짜리 조직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권리, 배려 그리고 약속

안녕하세요, 모두싸인팀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것의 근간이지요.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상황에서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단순히 친절하고 자세히 이야기하면 되는 것을 넘어 모두가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권리와 배려, 그리고 약속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배려하는 것도 좋지 않고, 상대방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나의 권리도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하나 다 규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몇가지를 약속함으로써 많은 것을 설명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요


모두싸인의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공유합니다.





#1. 바로 말할 권리

'상대방이 바쁘면 어떻게 하지?', '오늘 말고 내일 이야기할까?' 등을 고민하지 마세요. 필요한 말이 있다면 지금 바로 하시면 됩니다. 급한 문제인지 아닌지, 언제까지 답이 필요한지 등도 함께 이야기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만일 정말 긴급한 이슈라면 언제든지, 상대방이 어떤 Slack 상태이든지 DM 또는 전화를 하실 수 있습니다.


#2. 늦게 대답할 권리

말하는 사람이 바로 이야기할 권리가 있다면, 듣는 사람은 늦게 대답할 권리(온라인 상)가 있습니다.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오해하지 마시고, 듣는 사람도 빨리빨리 대답해야한다는 부담을 갖지 마세요. 대신, 슬랙상태 표시(회의중, 휴식중, 집중시간 등)나 확인표시 후 나중에 답변 드린다는 글을 남겨주시면 더 좋습니다.  


#3. 전화 적극 활용하기

긴급한 일이거나,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문제라면 슬랙보다는 전화나 화상전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세요.


#4. 어른의 커뮤니케이션

건강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비판은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토론을 하다보면 감정이 섞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판이 비난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단어와 어조, 욕설, 비속어, 하대, 적대적인 태도는 피해주세요.


#5. 부드러운 돌직구 날리기

너무 돌려서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무슨 말인지 모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사과, 미사여구, 수식어 등은 빼고 핵심을 솔직하게 전달하도록 합니다. 우리 모두 솔직하지만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기술을 익혀봅시다!


    *좋은 예* 저는 반대입니다. 왜냐하면 ~

    *나쁜 예*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6. 쉽고 간결하게

최대한 상대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이야기해주세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급적 어려운 단어보다는 쉬운 단어를 사용해주세요. 그리고 긴 문장보다는 호흡이 짧은 문장으로 나누어서 설명해주세요. 좀 더 눈에 확 띄도록 제목이나 3줄 요약 등도 적극 활용해주세요.


#7. 과도한 격식은 피하기

불필요한 사과, 지나한 존칭, 마지막 인사 날리기 등은 오히려 커뮤니케이션을 비효율적으로 만듭니다. 정중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격식에 너무 많은 리소스를 쓰는 것은 낭비일 수 있습니다.


#8. 공개된 채널에서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에는, 원활한 공유와 공개를 위해 개인 DM 등으로 Private하게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공용 채널이나 공간에서 이야기해주세요.


#9. 자주 감사하고, 자주 칭찬하기

칭찬과 감사의 말은 상대방에게 큰 행복과 동기부여를 줍니다. 우리 서로를 더 자주 칭찬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보아요.




여러분의 기업, 조직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효율적이길 기원합니다.

저도 자꾸 꺼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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