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새옹지마니깐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한다. 그러니 기쁜 일이 있어도 경계하고,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미래를 기대해 보라는 말이다.
고사에서도 한 노인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덤덤한 채 받아들이는데 그것이 인생의 지혜라고 한다. 자신의 말이 도망가도 슬퍼하지 않고, 도망간 말이 돌아와도 기뻐하지 않고. 심지어 아들이 다치고 돌아와도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이게 맞을까?
좋은 일에 마음껏 좋아하고 슬픈 일에 목 놓아 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어차피 기쁜 날도 지나가고 슬픈 날도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게 인생이라면, 그 순간순간 부어지는 마음에 충실해도 될 것이다.
어둠이 찾아올 것이라면 밝을 때 마음껏 즐기면 되지 않을까. 어둠이 찾아오면 그냥 있는 그대로 아파하면 안 될까.
어차피 인생사 새옹지마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