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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Jul 10. 2017

연애의 조건

난 아무래도 아무렇게나

선택해버린건가보다.


예전에 세웠던 많은 조건들을

다 무시하고 시작한 관계여서 그런걸까

그냥 점점 .. 아무생각이 안 들고

나와 안 맞는다라는 것만 떠오르고

싫은 점만 보인다.


만남 자체도 기대되지 않고

설레지도 않는다.


연락도 재미없고

즐겁지 않다.


적어도 언제고 헤어져야지라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왜 이어가는 걸까

정말 난 그냥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것 조차 귀찮고 주말이 외로운걸까

그냥 친구처럼..

이렇게 만남을 이어가도 될까

진짜 내 사람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럼 난 어서

그 사람에게 가야하는 것 아닌가


일도 연애도 다 싫고

그냥 다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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