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주지 않는 사람

가끔 남의 입으로 듣는 나의 모습은

내가 모르는 나일 때가 많다

실상은 그게 아닌데라고 생각하다가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면

맞을 때도 있다.

날보고 속에 있는 얘길 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래서 거리를 두는것 같다고

들었을 땐 오해라고 말하고 싶었다.

단지 낯을 가리는 것 뿐이다라고 해명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와 나를 보면

난 누구한테도 마음을 주지 않나보다

그래서 아무데도 기댈곳이 없다.

무리지어 있을 때보다 혼자인게 좋다.

그게 마음이 편하다.

누군가와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

마음을 주는 것 여는 것 모두

내가 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