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나에게 말하면서
이게 정말 괜찮은건지
나에게 괜찮을거라고 위로하는 건지
이제는 헷갈린다.
연애를 해도
결국은 외로움을 떨칠 수 없는 순간이 온다.
그런 순간은 늘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그게 문제는 아닐거라고 생각하려 한다.
그런데 정말로
난 언제까지고 외로움을 갖고
외롭게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야하는 걸까
이 사람과 헤어지면
그리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
이런일이 없을까?
눈물나게 외롭고 서늘한 밤이어도
아무것도 그 사람은 해줄수 없고
나도 바라서는 안된다는 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