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다투고 화내고 투닥거렸다
나는 항상 왜
이런 사람들을 만나는걸까
가난한 사람들..
돈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돈이 부족한 사람들
숨이 막혀와서 울었다.
돈이 없고 부족하다고 하기에
일주일에 딱 한번 만나는 것도
내가 두끼를 다 샀다.
집에 가는 전철 속
너무 서러워졌다.
오빠의 가방 안에는 내가 오늘 산 우산이
들어있었는데,
그 우산 얼마나 한다고
그것 하나 사달란 말도
사준단 말도
못하는 게 너무 숨막히고 서러웠다.
앞으로도 이사람을 만나면
이렇게 살겠구나 싶어서
너무 서러웠다.
내가 왜 그렇게 살아야해
난 더 대접받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싶단 말이야
왜 한두푼에 목메면서
꾹꾹 참으며 살아야해
난 왜 .. 계속 이런 사람들만
줄줄이 만나는걸까.....
이젠 아무도 만나기가 싫다
속물이라고 ?..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나라는 사람은 사랑도 못이기는게 돈이다
그래서 더 슬프고 미안해서 더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