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론 별로 내키지 않는데
남자친구에게
선물도 하고
착한척하고
일 끝나고 피곤한데 맞춰주려고 먼 곳까지
보러 갔다.
왜 전혀 안보고싶고
안 반갑고
안 궁금하지
나 정말 이 사람을 좋아하기는 하는걸까?
이상하다
이젠 정말 마음이 떠나버린걸까?
아무 감정이 안든다
회사 끝나고 보러 와달라고 하는
그 사람의 말에
난 별로 안보고싶은데,,
아프다는 말에도
별로 걱정이 되지 않는데
아닌척 걱정되는척 하고 왔다.
이게 뭔지 단지 권태기인건지
아님 정말 이젠 아닌건지
내가 원래 연애할 때 이런사람인건지
너무 혼란스럽다.
내가 진짜 사랑할 때
그 사람에게 가는 것을 이렇게 힘들고
귀찮아했던가?...
날씨때문일까...
기분탓인가
아무것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