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떡볶이를 사먹고
달달한 빵으로 마무리지었는데
그 행복감은 먹자마자 사라진다.
먹자마자 괴로워지는 것이다.
왜 먹었지 좀만 참을걸 하며
기분이 더 나빠지는 것이다.
맛있게 먹었으니 됐어... 라는 것은
긍정적인 척 할려는 거짓말이고
사실은 기분이 더러워진다.
근데 운동은 다르다.
하기 전에 귀찮고
할 땐 힘든데
하고 나면 그 만족감과 행복이
몸과 마음에 남아서
정말 오래오래 간다.
적어도 최소 그 다음날 아침까지는 가는 행복감!
몸이 가벼워지고 가벼우니
활동성이 좋아진다.
그래서 더 잘 다니게 되고
자신감과 활기참을 얻는다.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그냥
그 근원을 알 수 없는 무한한 긍정적인 감정은
나도 모르게 솟아오르고
웃음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래서 나도 모르게 어젯밤 운동 후
입에서 이런 말이 터져나왔다.
그래 나는 먹는 것보다
운동하는 게 훨씬 행복해..
운동이 진짜 행복이야...!
습관을 성형하는 중이다.
정말 멋진 일을 하는 중이라서
정신 없기도 하지만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