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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May 28. 2018

힘들 때도 혼자 일 수 있다는 점

연애를 할 때 가장 많이 기대했던 점이

항상 함께 할 것이란 것

내가 힘들 때 그가 달려와 줄거란 것

그래서 내가 기댈 곳이 있을 거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외롭고 지친 나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뉘이고 치유받을 수 있겠거니..

그럼 나는 다시 행복해지고

에너지가 생길거라는

드라마에서나 본 결말을 원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연애를 해 보고

하고 있는 결과

연애는 시발 그냥 혼자다.

난 그냥 연애를 하건 말건

결국 혼자다.

힘든 일도 괴로운 일도

언제든 생기고 그걸 해결하고

견디고 나아가야 하는 것은 모두

내 몫이다.


그 누구를 만나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의 인생이 있고

그 사람도 자기 앞가림 하기 바빴다.


나도 마찬가지인걸


이젠 인정할 때가 됐다.

연애고 결혼이고

누군가에게 기댈 생각으로 하면

그 기대감이 부숴져버릴 것이다.

그리고 더 화나고 슬퍼지겠지


누구나 자기 삶이 최우선이고

바쁘고 힘들다.

서로에게 위로는 해줄 수 있어도

그게 다다.

더 바라지도 말고

그냥 그럼에도 서로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있다는 걸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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