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지치고 힘들고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곤한다.
주로 퇴근 후에 지쳐 죽겠는 몸으로
이것저것 정리 할 때 그런 생각이
불쑥 든다.
그건 그냥 지금 내가 피곤하기 때문에
잠깐 지나가는 감정이야
라며
자고 일어나면
또 소중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나 스스로를 다독인다.
힘들고 얼굴에 나도모르게 인상이 찌푸려질 때,
어바웃 타임에서 남자 주인공의
마지막 나래이션이 떠오르곤 한다.
결국 나중에 되어선 시간을 돌리지 않고도
그 하루를 다시 사는 것처럼
소중히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삶을 잘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했던 것
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은 없지만
지금이라는 시간이 주어져있고
이 순간을 살아갈 수 있는 행운이 있다.
그러니까 하루가 가기 전에
잠들기 전에
조금 더 웃으려고 노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