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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Jul 17. 2018

이상형

십 대와 이십대 초반엔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잘생기고

부모 잘 만난 재벌,

나쁜남자고 도도하지만

매력적인 사람이 이상형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 이상형은

엄마같은 사람이 되었다.


책임감 강하고 나에게 헌신하고

사랑을 퍼주고 또 퍼주고

내가 힘들 때 위로와 진심어린 조언을

해줄 수 있는 현명하고 따뜻한 사람


내가 무슨 일이 생겨서 속상하다고 할 때,

그 사람에게 실수해서 미안해할 때,

괜찮아

라고만 말해서

저게 무슨 대답이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사람의 괜찮아는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을거야 괜찮아

아무일도 아니니 걱정 하지마 라는 뜻이었다.


나에겐 정말 한없이 따뜻해서

이 사람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함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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