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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호 Sep 02. 2018

너무 잘해줬음에도

남자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한다.

자신을 꽉잡고 있으라고

자기만한 남자가 없으니

자신이 나를 잡고 있을 때

너도 날 잡고 있어야한다고..


그리고 자신은 여자친구에게

너무 잘해준다고 말한다.

이전에도 그랬다며 은연중에 흘린다.



나에겐 물음표가 떴다.

그럼 왜 헤어졌어


그렇게 잘해줬음에도

분명 헤어졌다.


‘잘해준다’

이것의 의미는 자기 생각일 수 있다.

상대방이 진짜 원하는것을 몰랐겠지

마치 지금처럼

그러니 상대는 이별하고 싶었겠지



‘내가 이만큼이나 해줬는데’

‘난 너한테 넘칠만큼 잘해주는거야’

그런 의미로 들린다.

왜 계산하고 잘해주는거야?

너가 진짜 날 사랑한다면

그 마음을 재고 따지지 않았겠지

그냥 잘해줬겠지


그리고 내 성격상

차라리 드럽고 치사해서 안 받고 싶다.

혼자 살고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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