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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지선 Jan 10. 2024

새해아침에 ....

미륵보살님의 미소

고삐잡은 주인은

이미 떠났건만

무거운 짐진 낙타는

숙명처럼 길을 걷는다.


꽃다발 가득 안은 꽃병아래

반가부좌틀고 고요히 앉은

미륵보살님은

저리도  편안하시옵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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