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천은 다양한 삶의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경험의 중심이 되는 건, 일단 나 자신일 거고, 그다음은 주변 사람들, 마지막으로는 취미 생활이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종종 맞이하는 '일상과의 단절'이라 생각한다. 일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다. 일상이야 말로 우리 삶의 밑바탕이고, 일상이 하루하루 더해지는 것만으로도 삶은 풍요로워질 수 있다. 다만 반복적인 일상이나 때때로 겪을 부침에서 쉼표이자 탈출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래야 다시 일상을 살아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단절을 도와주는 것이 '취미생활'이라 생각한다.
나에게는 '영화'가 그렇다. 특히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영화'.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현실에서 벗어나 콘텐츠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 속에서 이전에 몰랐던 다양한 삶을 간접경험도 할 수 있고, 풀리지 않던 문제의 해답을 찾기도 하고, 가치관을 바꿀 만한 순간들을 만난다. 가끔은 그냥 크게 웃거나 펑펑 울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이렇게 일상 속의 고민을 내려놓고 온전히 내 쉼과 즐거움을 위해 몰입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꼭 필요하다.
가족, 연인, 친구들 같이 '내 주변의 사람들'도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특히 일상의 영역에서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건 큰 축복이고 행복이다. 나의 일상에 대화나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일상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더 풍성해진다. 때로는 그들이 새로운 삶의 자극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면 혼자만 경험하는 것 이상의 풍요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을수록 삶이 더욱 풍요로워진다. 혼자 다니는 거 무척 좋아하지만, 함께 일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이 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그런 순간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 있다. 삶의 주인, 주체는 결국 나 자신이다.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같은 상황을 경험했을 때 받아들이는 게 다 다르다. 결국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이 풍요로워질 수도 있고 끝도 없는 빈곤에 허덕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 세 가지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도 우울하거나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일상과의 단절이 가능한 취미생활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자극이나 위로를 받아 다시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가며 계속 나아가는 거다. 그렇게 돌고 돌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