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20년 뒤 내 모습이.
일전에 다른 질문에 답을 하면서 한 번 사용한 방법 같은데,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
일단,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하는 멋진 가정을 꾸렸을 거다. 아마 이때가지도 조카바보지 않을까?
나를 멘토로 여기는 후배들이 있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사회적으로 인간적으로 성공하고 성숙한 사람이고 싶다. 때때로 사람들이 해결 못한 답을 구하러 찾아오는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 답을 내려주기보다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
여전히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한다. 이때까지도 시티 투어리스트로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그 도시의 매력에 빠져드는 걸 즐기고 있을 것 같다. 그 덕분에 주인과 인사하며 드나들 수 있는 단골 가게들이 전국에 퍼져 있으면 좋겠다.
여전히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걸 좋아한다. 영화를 매개체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계속 열고 있다. 오랜 지인들, 때때로는 새로운 지인을 만나는 데 있어 영화가 중심에 있으면 좋겠다.
지인들을 초대했을 때 대접할 수 있는 요리가 네댓 개 있을 것 같다. 그 요리에 맞는 술도 집에 항상 구비되어 있으면 좋겠다. 지인들을 초대할 수 있는 집이 있는 게 무척이나 중요하겠네.
결국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이전에 3년 후, 마흔 때 바라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20년 후라면, 지금처럼 내가 말하는 시간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더 성숙한 인간이 되어 있길 바랄 뿐이다. 이러나저러나 20년 후에도 항상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20년 후에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