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 3월 5일부터 온라인 불교대학 초기불교과정 첫 강의가 시작됩니다. 동참하실 분은 www.moktaksori.kr 목탁소리 홈페이지의 '온라인 수강신청'에서 하시면, 언제든 온라인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첫 강의는 목탁소리 홈페이지 '온라인 강의교실'에서 토요일부터 들으실 수 있습니다. 실시간 강의 실시 여부와 동참 안내는 수~목요일 쯤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대원불교대학 초기불교과정 교재 파일은 '온라인 강의교실' 게시판에 ppt 파일과 pdf 파일 두 가지 종류로 모두 올려놓았으니, 다운로드 받으셔서 활용하시면 되시겠습니다.
혹시 책(제본)으로 된 교재가 필요하신 분은 부득이하게 보내드리기는 좀 제한되고요, 부산 대원정사에 오시면 구입하실 수는 있으시겠습니다.
혹시 파일을 다운로드도 못하고 제본된 교재도 없으셔도 강의 들으시는데 전혀 문제는 없사오며, 영상 강의를 들으실 때 꼭 필요한 부분은 영상 안에서 ppt 파일을 보실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오니, 교재파일은 참고만 하시고 다운받아 활용하기 어려우신 분은 그냥 강의만 들으셔도 됩니다.
아울러 온라인 불교대학 수강생 분들께서는 아래 사진과 같이 스마트폰에서 목탁소리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뒤 온라인 강의교실-1기 온라인 불교입문 교실 들어가기에 입장하신 뒤에 오른쪽 위쪽의 점 세 개를 클릭하신 뒤 '홈 화면에 추가'를 누르셔서 홈화면에 추가해 놓으시면 스마트폰 첫 화면에서 곧바로 강의교실로 입장하여 언제든 편리하게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 3] - 서울 육조단경 강의 선착순 동참 안내
3월 8일부터 시작하는 서울 대한불교진흥원 대원아카데미 '법상스님의 육조단경 강의(1)'는 주최측에서 코로나 거리두기의 잦은 변동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오프라인 수강생을 받지는 않기로 하였으며, 전체 강의를 지금 수심결처럼 모두 유튜브 헬로붓다TV와 법상스님의 목탁소리에 누구나 보실 수 있도록 무료로 업로드해 드릴 예정입니다.
다만 육조단경 강의를 약 일곱 명 정도에 한해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여하여 무료로 들으실 수 있도록 주최측과 협의를 하였습니다. 7명을 특정할 수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현재 대원정사 일요법회 선착순 접수처럼 목탁소리-대원정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매주 목요일 10:00에 그 다음주 월요일, 예를 들면, '3월 8일 육조단경 강의 선착순 접수 안내'라고 글을 올리면 그 아래에 비밀댓글로 '이름/핸드폰번호'를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도반 2명까지는 한 명이 댓글을 다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선착순 7명만 확정안내를 대댓글로 달아 드리겠습니다.
육조단경 오프라인 강의의 일시, 장소는 3월 8일부터 매주 월요일 14:00~15:30이고, 위치는 서울 마포구 BBS 불교방송 3층 법당이며 지하철 5호선 마포역 4번출구에서 100미터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지사항 4] - 부산 대원정사 1636 한글 전화번호 안내
목탁소리 부산법당 대원정사에 전화 연락하고자 하시는 분께서는 1636 통화 후 '목탁소리'라고 목소리로 말씀하시면 대원정사로 전화 연결됩니다. 대원정사 전화번호를 잊어버리셨을 때 "1636-대원정사"를 기억해 주세요.(1636 일류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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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의 세계를 살펴보자.
꿈 속의 세계는 사실 실재 있는 세계가 아니라, 내 의식이 만들어낸 허상의 세계일 뿐이다.
내 의식이 꿈을 만들어 꿈 속에서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이야기를 만들고, 나와 남들도 만들어 낸다.
그러나 그 꿈 속에 있는 동안에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 이것일 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꿈 속에서는 그것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진짜로 나도 있고 남들도 있고 세계도 진짜로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은 꿈속에 있는 나와 수많은 사람들과 꿈 속 세계와 우주, 삶 자체가 사실 하나의 꿈꾸는 자의 의식일 뿐이다.
그것을 '꿈의식', '꿈꾸는 자'라고 해 보자.
그 꿈의식이 꿈으로 드러나 꿈 속의 나와 남과 세계와 우주 전체를 만들어냈다. 꿈 전체를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꿈 속에서는 그 사실을 모른 채, 나도 남들도 세계도 따로 있다고 여긴다.
꿈 속에 있는 '하나의 몸'만을 '나'라고 여기면서, 나와 다른 바깥 세계가 따로 존재한다고 여긴다.
그 꿈이 바로 지금의 현실과 같다면 어떨까?
바로 그렇다.
사실은 지금 이 생생하게 진짜 처럼 느껴지는 이 현실이 곧 꿈과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이 허망한 꿈에서 깨어나라고 수많은 스님들은 이 삶이라는 꿈이 진짜가 아니라고 설해 왔다.
나도 실체가 아니기에 무아(無我)라고 했고, 세상도 실체가 아니기에 비실체성이며 연기성이라고 했다.
진정한 '나'는 이처럼 꿈 속의 한 개인이거나 한 육체가 아니라 꿈 전체가 바로 진정한 나의 본래면목임을 알려주고자 옛 선사들은 부단히 스스로 깨닫도록 질문을 던져왔다.
"이 송장(육체) 끌고 다니는 놈이 누구냐?"
"들을 때 듣는 놈, 생각할 때 생각하는 놈이 누구냐?"
"나는 누구인가? 세상은 무엇인가?"
"이 몸뚱이는 말할 줄도 모르고, 생각할 줄도 모르는데, 그 모든 것을 하는 주인공이 누구냐?"
사실 꿈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말하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지만 사실 그것은 각자 자기라는 개성이 그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꿈을 꾼 자의 의식이 하는 것일 뿐이다.
꿈 전체가 내가 꾸는 꿈일 뿐이니, 꿈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다 나일 뿐이고, 꿈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그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꿈꾸는 자, 꿈의식이 하는 것이지 않은가?
물론 이것은 하나의 방편이고 비유다.
그러나 이 꿈의 비유를 잘 사유해 보라.
당신은 이 몸이나 생각, 느낌, 의지, 의식이 아니라, 그 하나의 꿈이다.
온 우주가 하나의 꿈이다.
그 전체로써의 하나, 꿈이라는 의식이야말로 진정한 나가 아닐까?
즉, 꿈 속의 한 개체인 '나'가 진짜 나인 것이 아니라, 꿈 전체가 그대로 '나'다.
꿈 속의 나와 수많은 사람들, 우주, 자연, 빌딩, 온갖 사연들 그 모든 것이 '진정한 나'인 것이다.
그래서 이를 허공성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진정한 참나는 이 몸이 아니라 허공 전체가 그대로 한마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화엄경에서는 부처와 중생과 마음은 곧 하나다라고 말씀하셨다.
꿈 속의 사람들인 중생들이 사실은 전부 다 개별적 존재가 아니라 꿈꾸는 자인 하나의 부처였으며, 따로 따로 개개인의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꿈꾸는 의식 그 마음 하나 밖에 없다.
이것이 곧 일심(一心), 한마음이며, 본래면목이고, 참된 자기의 본성이다.
이와같이 진정한 나는 나와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과 하늘과 바람과 구름과 별과 우주와 일체 모든 존재, 삼라만상 전부를 이렇게 만들어낸 '무엇'이다.
꿈꾸는 자가 꿈 속 세상을 진짜인 것처럼 만들어냈듯이, 이 세상도 '이 무엇' 하나가 이 세상 전부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것이 곧 화엄경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그러니, 어떻게 이 몸과 마음만을 나라고 고집할 수 있겠는가?
마음공부하는 이라면 모름지기 이 육체와 생각, 느낌, 의지, 의식이라는 이 오온을 나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