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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상스님 Jun 08. 2021

삶과 죽음에 대한 진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삶은 영원하다.

삶은 꿈이고, 죽음은 꿈에서 깨어나는 것일 뿐이다.

죽음이라고 해석된 관념이 있을 뿐, 근원에서 죽음은 없다.

죽음은 두려운 무엇이 아니라 장엄한 삶의 연장이다.


삶과 죽음은 실재가 아닌 나의 생각, 망상일 뿐이다. 나고 죽는다는 망상분별의 꿈에서 깨어나면 불생불멸한 진정한 삶 그 자체의 진실이 드러난다. 바로 그 때 삶은 이대로 완전하고 장엄하다.


삶을 앗아가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삶은 무한히 살 기회를 주지만 우린 매 순간을 죽이고 있다.

우리는 생생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허망한 생각 속에서 산다.

생각으로 해석된 현재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현재를 살라.


생각 속의 삶은 삶이 아니다. 삶을 죽이는 것일 뿐. 진짜 삶 속으로 뛰어들라. 생각으로 걸러지고 오염된 삶이 아닌 진짜 있는 그대로의 투명한 삶으로.


현재를 놓치는 것은 삶 전체를 놓치는 것이다.

그것은 인생 전체에 대한 직무유기다.

지금 이 순간을 회피하지 말고 온전히 책임지라.

생각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느라 현재의 삶을 놓치지 말라.


지금 여기가 전부다. 생각으로 지금 여기를 덧칠하느라, 진짜 지금 여기의 진실을 놓치지는 않았는가. 매 순간을 온전히 허용하라.


지금 여기의 현재라는 진실 속으로 온전히 뛰어들어 보라. 삶이 곧 당신의 진정한 본래이다. 진정한 자기를 찾는 길은 곧 지금 여기를 100% 사는 것이다.


현재에 대한 네 가지 질문.

현재에 만족하는가?

현재에 깨어있는가?

현재를 받아들이는가?

현재를 사랑하는가?

지금 이대로의 현재야말로 참된 진여(眞如) 실상이다.


현재에 대한 질문은 곧 진리에 대한 질문이며 진정한 자기가 누군지에 대한 질문이다.


현재라는 진실에 깨어나게 되면 판단분별 없이 눈앞에 펼쳐지는 삶으로 산다. 이 삶이 곧 진실이며, 삶이 곧 진정한 나 자신이다. 완전히 만족한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삶은 곧 완전성임을, 불완전한 모습 조차 그대로 완전임을 깨닫게 된다. 이대로에 오롯이 참여한다. 그것이 곧 깨어있음이다.


깨어있다는 것은 곧 생각과 분별로 해석한 세계가 아닌 분별 이전의 생생한 진실을 산다는 뜻이다.


이처럼 주어진 현재를 받아들인다. 삶을 온전히 수용한다. 내가 곧 삶 그 자체가 된다. 불이법.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다.


이 몸이나 느낌, 생각 같은 에고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삶 전체를 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차별없는 동체대비심이다.


[오늘! 법상스님 실시간 줌법회 안내] 


일시 : 6월 8일(화) 오후 4:30(격주 오후 4:30)


회의 ID: 768 025 0135

암호: btn3270 


Zoom 회의 참가 링크

https://zoom.us/j/7680250135?pwd=dXZhK0xRWmtyRVlvYytsazN2M01tUT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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