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 단상]
마음이 자꾸 난도질을 당한다.
자꾸만 상처 나고 쓰라리고, 아문 줄 알았던 곳은 어느새 덧나있었다.
마음이 자꾸만, 아프다.
누구의 탓인지 모를, 그러나 분명히 자국이 남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 사람이 날카로운 탓인지 내가 연약한 탓인지.
아니면 맞지 않는 두 사람이 만나 함께하려고 애를 쓰는 것 자체가 문제인 건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사실 그 누구도 알지 못할 것이다.
기억과 감정은 상대적이고 개인적이기에.
이 아픔을 없앨 방법이 여러 개라 믿었던 시간은 어느새 사라지고
이젠 단 하나만이 남아있는 건 아닐까, 절대 쓰고 싶지 않은 그 방법이 점차 선명해진다.
절대, 쓰고 싶지 않았던 그 방법이.
날 구할 유일한 방법이자 날 울게 할 그것.
그 사람에게도 점차 선명해지고 있겠지.
어쩌면 이미 그 카드에 손을 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