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경고가 준 건강한 습관의 기회
한 달에 한두 번, 집에서 가정용 혈당 측정기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있다. 오늘 아침 오랜만에 측정해 보니 처음 두 번은 170대가 나와 깜짝 놀라 추가로 두 번 더 측정하니 60대로 나오며 안심할 수 있었다. 어머니께서 당뇨로 고생하셨던 기억이 있고, 나 역시 내장지방으로 인해 3년 전까지 공복 혈당이 100에 육박했던 경험이 있어 꾸준히 운동을 병행해 왔다.
팔 굽혀 펴기와 정기적인 등산을 병행한 근력 운동 덕분에 혈당 수치는 70대로 내려갔고, 지금까지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당뇨는 한 번 걸리면 음식 조절이 어려워지고, 항상 혈당을 관리해야 하며, 심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이런 사실을 체감한 이후로는 건강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게 되었다.
현재는 단 음식을 피하고,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식사 후 가벼운 운동을 하며, 혈당 조절에 도움 되는 근육량 유지를 위해 근력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돌이켜보면, 당뇨에 대한 경각심이 오히려 나에게 건강 관리의 동기를 제공해주고 있는 셈이다.
요즘은 수명이 길어져 100세 시대가 당연시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단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이다. 이를 위해서는 치매 예방과 함께 당뇨, 고혈압, 대사증후군, 전립선 비대증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필수다.
결국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좋은 루틴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하루 1시간의 근력 운동, 1시간의 독서, 1시간의 음악 감상, 주 1회의 아웃도어 활동, 주 3회의 산책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삶을 지속해나가려 한다. 지금의 선택이, 나의 70대와 80대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