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이별

(시)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남아...

by 황윤주

아쉬움 가득한

순간

붉게 물든 눈시울


서로의 마음을 알기에

그렁그렁 매달린

이슬방울

툭 하고 떨어져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그 자리엔


아픈 가슴 달래주는

종소리가

허공을 향해

메아리친다


아름다웠던 만남이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가슴 한 자락 내려앉아

무거운 발걸음이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