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날

내 마음은 연구 중

웬일인지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아침에는 사바아사나 자세로 그야말로 "누워서" 하루를 시작하게 됐다.

왜 마음이 잡히지 않는지 아침의 나는 알 수 없었지만, 오후의 나는 설명할 수 있었다.


연구해야할 게 있을 때는

어려운 공식을 푸는 것이라, 그렇다 생각만큼 어렵다.

오지게 괴로운 느낌도 나지만, 하나씩 풀어가다 보면 곧 흥미를 갖게 된다.


유년시절, 돋보기로 하늘을 끌어다 모아 종이를 태우게 한다던지 하는 일종의 그런 경험이다.


마흔을 넘기고 나서는 내 마음을 살피게 된다.

같이 부대껴 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오늘은 시위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고뇌하고 있었구나.

미안해 오해해서.

마음에 큰 부담을 이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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