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지지대

얼마 전 제주 여행과 어느 정도는 가다듬어 놓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인생의 그림을 그려보게 됐다.

그러니 자연스레 생업과 본업, 내 주변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생각을 결심으로 확고하게 하고 돛을 올리게 해 준 사람들은

나보다 10년을 먼저 산 선배와

나의 길을 응원해주는 10년 아래 후배였다.


속도를 좀 높여보려고 한다.

내가 가진 장점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좀 뻔뻔해지자.


불만이 있다면 좀 더 우아하게 표현해보자.

나에겐 그럴 수 있는 재료들이 넉넉하게 잊지 않은가.


어떤 이들은 나의 빛나는 모습을 좋아해 찾아주고,

어떤 이들은 나의 빛나는 모습을 질투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들은 한낱 감정과 감정에 지나칠 뿐

정작 나 자신의 가치와 인생의 흐름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채야 한다.


꿈이라는 것이 성공과 직결되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것을 갖는 것이 무슨 소용인지 싶어

열심히 살기를 주저했던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가는 길에 인정받고 돈을 잘 벌고 높이 올라가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도 있다고 해서

내가 가는 길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평범한 생각을 깨우친다.


누군가 성공을 위해 인맥을 억지로 맺고

누군가 돈을 좇기위해 혈안이 됐단들

내가 가는 길에 그 사람들을 만난들 비난할 필요는 없다.

나는 그들의 삶을 존중하고, 내 길에 위축되거나 후회 없이 가면 될 것이니까.

사람을 사랑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사는 일에 나는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일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시간과 빵을 나누자.


바닷물이 덮인 곳에도 생물들이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각자의 영롱한 빛을 발하며.

나도 그 얼굴을 이제야 봤다. 그들은 그렇게

가끔 바닷물이 걷힐 때 얼굴을 보인 것이다.


내 인생도 그렇다.

세상에 나를 보일 때도 아닐 때도 있지만,

보일 때는 허심 탄하게 내가 해온 것을 내보이고

가릴 때는 충실히 쌓아 올리고, 쉼도 갖자.

@ 광치기 해변의 간조
@광치기 해변의 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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