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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거울

일상의 정리

@ 그림보다 더 그림 같던 경주의 하늘


렌즈에 잡히는 피사체가 현실보다 이쁠 때가 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면서 새삼 깨닫고 느끼는 것이 있다.

Vision 기술은, 생각하는 인공지능(학습을 통해 자가 성능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AI)을 위해서 인간의 눈과 같은 기능을 인공지능에게 부착시키는 것이다. 사람이 마치 눈을 통해 세상에 대한 인식과 재정의를 하게 되는 것처럼 인공지능도 vision 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마음에도 눈이 있다.

마음의 거울, 마음의 눈, 모두 다 경험과 인식을 통해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윤동주 시인은 참회록이라는 시에서 그토록

밤마다 밤마다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고 하지 않았는가.


오늘도 잊지 않고 마음의 눈이 건강할 수 있도록

걸어도 보고

기도도 해보고 하면서

눈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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