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Let me breat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arcYejee Jun 21. 2021

섬에게









가까이서 보기 전까지는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

멀리서 보는 바다는 섬세한 잔물결을,

들판에 자라는 새싹을


이 작은 꿈틀거림이 커다란 파도와 숲이 되기 전까지.


나의 관심이 점점 작고 숨어있는 곳에 닿는다


각자에게 작지만 움직이는 것이 있다


사소한 것으로 움직이는 신경에

가끔 혼란을 겪는 것 또한,

나의 관심이 그곳에 있는 까닭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無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