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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 Harmony 소마필라 Sep 05. 2023

2024년 9월 5일

일대일 체험 레슨 하는 날

#일대일 체험레슨 전 나의 일기


어제는 (2023년 9월 4일 월요일) 그룹레슨에 조금 후회가 많았다.

기존의 시퀀스에서 다양성을 두고 싶어 소도구를 활용해서 하는 동작을 넣었는데,

내가 연습하면서 티칭 하는 개인적인 역할 놀이와 실제 회원을 만나 수업을 할 때 그 간격은 컸다.


난 써클링을 조이고 유지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낯선 회원들은 다양한 모습의 자세로 동작을 하게 되었다. 순간 후회했다.


'아.. 처음부터 동작으로 바로 넘어가지 말고, 이 도구를 활용하는 작동법과 어디가 타깃이 되는 근육 인지와 하나하나 설명하고 시작할 걸.... '


그룹레슨은 여러 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너무 세심하면 잘 아는 회원은 금방 지루하기 쉽고,

가동범위와 수행능력이 다 달라서 한쪽을 포커스 하기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평균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오늘은 나의 판단 미스였다.


오늘 후회한 그룹레슨은 또 다른 나의 방향성을 제시하였고, 그 부분에 대해 다시 연습하고 몰두하였다.

다음 더 나을 수업을 위해 오늘을 또 열심히 사용하였다.


드디어 오늘 개인레슨 체험이 진행된다.


처음 필라테스를 진행하는 회원일 수 있고, 조금 경험이 있었던 회원 일 수 있지만,

호흡과 자세 기초부터 그 회원의 체형을 알 수 있는 테스트까지 하나하나 동작에 대해 정리를 하였고,

곧 회원을 만나 수업을 진행할 거다.


약간 설레고 두렵지만 이 과정이 더 나를 단단하게 만들거라 생각하면 기분이 또 좋아진다.


#일대일 레슨 후 나의 일기 


회원님을 만나 뵙고 지금 현재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어떤 부분이 통증이 심한지 그리고 자세의 수행능력을 보면서 하나하나 집중해서 알려주었다.


아파보고 느껴보고 시작한 필라테스라 그런가?

나와 비슷한 직장인의 고충을 들으면 더 자극점과 해결점을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앉아서 하는 직장생활로 느슨해진 햄스트링, 둔근, 그리고 복근

항상 컴퓨터를 두드리는 생활로 굽어진 어깨와 경직된 나의 목과 어깨


그리고 필라테스로 풀어진 현재의 나의 몸


그래서 더 쉽게 그리고 더 편안하게 오늘 동작을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책을 살짝 알려드릴 수 있었다.

그리고 더 필라테스 매력에 빠졌다.


더 깊이 그리고 더 많이 공부해서 나와 비슷한 사람뿐 아니라, 나 보다 나은 사람, 그리고 나보다 더 아픈 사람에게 점점 더 스며들고 싶다.


오늘 수업은 그래도 만족하게 했다.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의 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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