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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멍 Oct 31. 2021

11일차: 평생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1. Day

11일차


2. 가장 먹고 싶었던 술: 생맥

치맥은 밖에서 먹어도 맛있고 집에서 시켜 먹어도 맛있다. 오늘은 옛날 통닭집에서 하는 후라이드 치킨과 생맥주 한 잔이 간절하다. 어쩌면 금주일기를 올해까지 연장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물론 난 참아내겠지만 급격하게 우울해졌다. 금주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언젠가 마실 날이 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에 평생 술을 마시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물론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도무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모르겠다. 일단 올해까진 참는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3. 가장 먹고 싶었던 안주:

성수동 치킨집.


4. 오늘 함께 마시고 싶었던 사람

절친 K


5. 오늘의 난이도: 3

우울감에 술 생각이 사그라들었다.


6. 11일차 총평

오늘은 왠지 생략하고 싶다.


7. 11월 1일에 마실 술

모스카토 와인 병나발 부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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