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나이가
들고부터
조금만
과식을 하거나
야식을 먹으면
예외 없이
탈이 난다.
머리가 아프고
속이 답답하고
손발이 차고.
전에는
사이다 정도로
속이 뚫렸는데
이제는
훼스탈 몇 알로는
택도 없다.
그럴 때
까스 활명수
한 병이면
안심이다.
위장까지
나이 든 것 같아
서글프지만
그래도
냉장고에
가득 쟁여둔
가스 활명수가
든든한 건
어쩔 수 없다.
모모동자의 브런치입니다. 나이듦에 대한 고민, 중년에 일어난 삶의 변화들, 행복한 노년에 대한 고민 등을 글로 쓰고 만화로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