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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일 1생각

안전속도

1월 13일

by 모모동자

골목을

지나다가

과속하는

차들을 보면

‘뭐가 저리 바빠서

저러다

사고라도 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표지판까지 세워

속도를 제한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속도를 내는

당시에는

그런 게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나도 그랬다.

운전을 할 때도

심지어

일을 할 때도

눈앞에 닥친

그것만 보느라

과속을 하고

나의 한계를 넘어

내달리곤 했다.

그러나

넘어지고 부딪치고

깨지고

뒤늦게 깨달았다.

삶에 있어서도

내가 버틸 수 있는

안전속도가 있다는 걸.

이제는 정말

몸이

내 마음 같지 않은 나이.

나이 들어 넘어지면

뼈도 쉽게 붙지 않는다는 데

몸도 마음도

나만의

안전속도를 지켜

안전 운행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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