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요즘은 어느 곳을 가나
걷기를 위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는
트랙을 볼 때마다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
사실
아파트 1층 자전거 보관소에
세워 놓은 내 자전거는
2년 가까이 먼지만 쌓여 있다.
이제 곧
봄이 오면
먼지 털어 내고
기름칠도 좀 하고
바퀴에 빵빵하게
바람을 넣어
생수 한 병,
간식 좀 넣은
배낭 하나 메고
훌쩍
꽃구경하러
자전거 여행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