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작년
도쿄 올림픽도 그렇고
올해 다시
베이징 올림픽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무관중 경기에
방역문제로
올림픽 분위기가 안 난다.
코로나 이전부터
올림픽 인기도
스포츠 국뽕도
시들해져서
이제는 정말
올림픽은
안 볼 줄 알았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TV만 틀면
나와서 그런 건지
멍하니 앉아
꽤나 열중해서
심지어
주먹까지 쥐고
응원하는
나를 발견한다.
우리나라 팀이든
다른 나라 팀이든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선수들을
보는 것이
참 기분 좋다.
그런데
동계올림픽의 꽃이라는
피겨에서
약물 문제가 나온다.
심지어
세상에 없던 선수라고
감탄했던 어린 소녀가
그 당사자라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당당히
계속 올림픽에 나오고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는다.
원래
올림픽이 이런 건가!
아니면 그동안
내가 착각했던 건가!
이유가 무엇이든
올림픽은
나락으로 가는 중이고
나는 확실히
올림픽 같은 건
끊을 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