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그의 아버지
내가 중시한 것은 축구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였다. 축구를 잘 습득하려면 운동능력 하나로는 어림없다. 운동능력이라는 재능을 뒷받침해 줄 ‘성실한 태도’와 ‘겸손한 자세’가 겸비되어야 한다.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
나는 우리 아이들을 정말 혹독하게 키웠다. 공 차는 게 좋아 축구를 하겠다는 아이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깜냥 안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을 실천하는 것뿐이었다. 낙숫물이 떨어져서 바위를 뚫는 듯한 반복. 그 꾸준함과 끈질김이 필요했다..(중략)... 하지만 훈련할 때의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호랑이도 자기 새끼를 물어 옮길 때는 그 날카로운 이빨이 스펀지처럼 부드러워진다. 그 모습을 상상해 보라. 그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손웅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