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전, 브런치를 시작으로 온라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어서 네이버블로그, 최근엔 인스타도 간간히 하고 있다. 그 중에 브런치에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다. 사진, 영상보다 글이 전해주는 안정감이 좋다.
블로그를 시작했던 이유는 지식과 정보 측면의 글을 써보고 싶어서였다. 브런치에 에세이를 계속 쓰긴 했지만 빈도는 조금 뜸해졌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긴 글을 읽는 것을 버거워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좋아요' 버튼이 밖에 있다 보니 읽지 않고 제목만 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제목에 신경을 더 쓰고, 사진 한 장에 문장 서너 줄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브런치를 할 때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던 부분이다.
보통은 사진, 영상 기반의 가벼운 컨텐츠로 시작해서 브런치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반대 경우다. 어쩐지 나는 글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인스타에 영상 하나 올리려고 편집하는데 어찌나 힘이 들던지 ㅎㅎ 그래도 주위에서 인스타로 많이 소통을 하다보니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