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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골드 Oct 30. 2022

온라인에 내 나무를 심는다면?

건물 주인 대신 나무 주인

위기와 혼돈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1인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공간과 시간에 큰 제약을 받지 않는 저만의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디지털 노매드로서의 삶은 온라인에 그 뿌리가 있기 때문에 시공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의 꿈이 ‘온라인 건물주’라고 합니다. 실제 건물주가 임대료를 통해서 수동적 소득을 벌어들이듯이, 온라인에 올려둔 콘텐츠가 자는 동안에도 판매되면서 수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건물주처럼 큰 자본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면 누구나 잠을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온라인에서 지식콘텐츠로 영향력과 사업을 키우는 것에 대해 ‘온라인에 내 나무 심기’라고 표현합니다. 뿌리가 깊고 건강하게 잘 내려진 나무는 시간이 지날수록 잘 자랍니다. 주변에도 산소를 공급하며 선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흘려보냅니다. 생태계 전체에 생명의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것을 나무를 심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생산한 콘텐츠 자체도 남겠지만, 창작을 하는 인생 자체가 유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콘텐츠는 유행이 지나고 관심을 잃으면 빛을 바랄 수 있지만, 그것을 만들어가며 자신의 삶을 창조해 간 엄마의 삶은 오래오래 남을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무라고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각자의 나무들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자기만의 모양과 색과 향과 빛을 내며 자란다면, 자기답게 꽃 피우고 열매 맺으며 주변과 더불어 자란다면, 온라인 세상은 더없이 푸르고 풍성한 숲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우리 같이 자기만의 나무를 키워 생명이 뛰놀 수 있는 넓은 숲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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