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포스트 승인 다음 날,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수익 확인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 접속했는데, 화면에 떠오른 숫자는 7원이었다.
7원. 처음엔 뭔가 잘못 본 게 아닌가 싶어서 새로고침을 여러 번 했다.
그런데 그대로였다. 아, 이게 폐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언제 100만원되고 200만원되고 하는 거야?
그런데 곧 알게 된 사실은 이 7원이 광고 클릭으로 생긴 수익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광고 노출만으로도 아주 조금씩 돈이 들어오는데, 그 금액이 거의 폐지 수준이라는 걸 그제야 깨달았다.
진짜 수익은 광고를 클릭해야 나오는 거였다.
다음날은 더 충격적이었다. 1원. 정말 1원이었다.
처음엔 오류인 줄 알았는데 새로고침을 해도 그대로였다.
1원으로 뭘 살 수 있을까 생각해봤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도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나았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 다음날은 23원이 나왔다. 전날보다 23배나 늘어난 셈인데
그래도 여전히 껌 하나 살 수 없는 금액이었다.
이것도 광고 노출 수익인가 싶어서 확인해보니 이번엔 광고 클릭이 한 번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도 23원이라니.
일주일 정도 지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애포로 돈을 많이 벌어야지가 아니라 그래 이렇게라도 돈 버는 거면 매일 1일 1포스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마음을 바꾸니 하루에 몇 원이라도 매일 들어오는 게 전혀 안 들어오는 것보다는 나았다.
매일 아침 수익 확인이 일상이 되었다.
어제는 5원, 오늘은 12원, 내일은 또 얼마일까.
규칙도 없고 예측도 안 되는 이 불규칙함 때문에 더 궁금해졌다. 마치 복권 긁는 기분이랄까.
그러면서 궁금해진 건 다른 블로거들이었다.
블로그로 어떻게 10분만에 쓰고 한 달에 500만원을 벌고 하는 거지? 협찬은 뭐지?
애드포스트 말고 어떤 걸로 돈버는 걸까. 내가 모르는 다른 세계가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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