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박식해지는 문구점
우리 동네 문구 박물관, 아카이브 나인
오늘의 서점
우리 동네 문구 박물관, 아카이브 나인
책방 3줄 요약
1. 독립서적만을 취급하는 진성 독립서점
오직 독립출판으로 제작된 책들만을 취급한다. 그래서 독립서적들의 종류가 다양하며, 여타 서점들에서 자주 발견할 수 없는 책들이 많다. 특히 책방지기님의 취향이 반영된 에세이와 잡지들이 많은 편이니, 에세이나 독립출판 잡지를 좋아한다면 이 서점을 추천한다.
2. 동네의 작은 문구 박물관
아카이브 나인은 독립서점이자 디자인 문구샵이다. 디자인 문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다 보니 팔로미노, 팬코, 헬릭스, 카렌다시 등 브랜드 문구들이 자주 눈에 띈다. 각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메모들도 곳곳에 붙어 있어서 공간을 거닐다 보면 문구 지식이 늘어난다. 문구에 생소한 사람이라도 이곳에 들어갔다 나오면 아델, 미쓰비시, 톰보, 밀란, 미도리, 파버카스텔 등의 이름에 자연스레 익숙해지게 된다. 마치 문구 박물관에 다녀온 것처럼.
3. 디자인 문구 편집샵, ‘어른이’를 위한 문구 놀이터
문구 덕후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아기자기한 문구 놀이터다. 디자인 문구 편집샵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티커와 메모지, 노트, 다이어리, 마스킹 테이프, 와펜 등은 물론, 다양한 포장재와 엽서, 셀프로 제작할 수 있는 모나미 볼펜도 있다. 주인장이 하나씩 선별해 들여온 국내외 일러스트 문구들은 구경하기만 해도 감성이 몽글몽글해진다. 또한 독립서적을 애정하는 곳답게 유명 브랜드의 문구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의 동네 작가분들을 위한 구역도 별도로 마련해 두고 있어서, 기성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이 담긴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4. 어느 무명 작가의 책이 2권이나 있는 곳
어느 무명(혜빈/모나) 작가의 책이 무려 2권이나 있는 곳이다. 맞다. 이곳은 필자가 현재까지 출판한 2권의 책을 모두 입고해 준,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혹시 <나의 작은 아기 사자>나 <오로라 이엘로> 가 궁금하다면, 아카이브 나인에 한 번 들려보시길 바란다.
책방을 권하고픈 이들
- 문구 덕후
- 독립출판물 덕후
독립출판 잡지 덕후
- 에세이 덕후 혹은 주된 독서 장르가 에세이인 분
- (문구 브랜드 입문, 초심자 중) 가볍게 문구 브랜드의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분
- 여타 서점에서 흔히 발견할 수 없는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접하고 싶은 이들
- 아기자기한 감성의 공간을 좋아하는 분
책방 마지막 Comment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독립서점,
모험 정신과 패기 충만한 책들이 모여있는 곳.
전직 문구 디자이너인 책방지기님의 메모들 덕분에
걸어 다니기만 해도 자연스래 문구 브랜드 공부도 되는 유익한 공간.
독립출판 책들과 디자인 문구를 좋아한다면,
작은 가게만의 동화 같은 재미를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하길 추천한다.
아카이브 나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rchive.nine9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archive_n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