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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15분이 다만 풍요로울 수 있도록

양질의 북 큐레이션이 있는 다독가의 서재, 일각서점

당신의 15분이 다만 풍요로울 수 있도록, 양질의 북 큐레이션이 있는 다독가의 서재, 일각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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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방

양질의 북 큐레이션이 있는 다독가의 서재, 일각서점


영상 속 서점(도서관) 간단 요약


양질의 북 큐레이션을 만나 볼 수 있는 다독가의 서점이다. 판매용 책만큼이나 책방지기 소장용 도서들이 많은 게 특징인데, 책방지기의 개인 서재에 온 게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창가를 따라 책방지기의 책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우수한 식견으로 수집된 책방지기의 책들은 서점에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데, 읽다가 책이 마음에 들면 책방을 통해 책을 주문할 수도 있다는 게 포인트다. 또한 열람용 책들에서는 어디서나 책방지기의 밑줄과 메모를 발견할 수 있으며, 적절한 위치의 밑줄들과 시적인 짧은 글귀들은 책의 내용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문학적인 표현을 잠시 빌리자면, 솜씨 좋은 가이드와 함께 글을 걷는 느낌이랄까.


책방지기는 책만큼이나 책방을 좋아하는 동네 서점/작은 서점 마니아인데, 한창 서점의 고객으로 활동하던 시절,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서점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야 15분 남짓이라는 사실. 북카페 등 예외적으로 더 오래 체류할 때도 있지만, 아무리 오래 있어도 서점에 통상 15분 이상 머무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리하여 서점의 이름을 ‘일각 서점’이 되었다고 한다. 누군가의 15분을 위한다는 마음에서, 손님의 15분이 책방으로 인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서. 일각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책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일각’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이 외에 ‘일각여삼추’와 관련된 의미도 있고, 서점에는 책방의 이름을 처음 생각하게 된 소설도 있다. 이런 세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책방에 방문하거나, 서점을 소개한 짧은 영상을 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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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서점에는 점잖고도 상냥한 강아지 ‘도톨이’가 상주한다. 서글서글한 책방지기님만큼이나 매력적인 친구다. 조용한 듯 친화적이라 책을 읽다 문득 고개를 돌리면 도톨이와 눈이 마주치는 경험을 종종 할 수 있다. 시선의 폭은 머무는 시간만큼 좁아져서, 서점을 나설 때쯤 되면 저만치 있던 강아지가 어느새 발밑까지 다가와 있다.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온화한 시선으로 배웅해 주는 도톨이가 있어, 이곳 서점에서는 좀처럼 외롭지가 않다. 고요와 고독과 책은 한 묶음처럼 움직이는 듯 보이지만, 어쩌면 그게 꼭 정답은 아닐지도 모른다. 잔잔하게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신사적인 강아지가 있다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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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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