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다시는 보지 말자 2020년.
꾸준함이 부족하다는 셀프 피드백에 정면 도전한 것
- 크고 작은 일들을 꾸준히 해보는 경험을 만들었어요. 장기적으로는 넉 달간 눔 완주, 석 달간 매일 글쓰기를 했고, 외국어 공부와 책 읽기도 비정기적이지만 꾸준히 이어왔어요.
꾸준함이 부족한 자신을 탓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것보다 목표를 정한 이유가 자기 자신도 납득할만한 이유여야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제 의지는 달라진 게 없지만 내가 이걸 해야 하는 이유와 그 이후 모습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속 리마인드 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와의 다른 점이거든요. 이건 코칭의 원리이기도 해요. 그 원리를 저한테 실험해보고 결과를 얻은 한 해였어요. 작은 성공 경험들을 쌓아 얻은 자신감, 내년에 적용해보고 싶은 아이디어들이 수확이네요 :)
개인 코칭을 계속 진행한 것
- 계획이 단순한 계획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실행하게 해줘서 좋았다는 공통된 피드백이 너무 행복했어요.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을 많이 느끼고 배운 것
- 아기와 함께한 1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스펙터클한 시간이었어요. 사랑에도, 미움에도 이런 모습들이 있었구나- 하는 걸 새로 배우기도 했어요. 그리고 아기를 좋아하지 않았던 우리였는데 이제 모든 아기들이 다 예뻐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그 변화가 꽤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