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회랑

by 미히

“처음처럼 흩어져서, 우리가 어디 있는지 파악해보도록 하죠.“

한 남자가 말했다.

“꽤 넓은 공간 같아요.”

그가 덧붙였다.

“이 곳은 거대한 회랑 같아요,“

한 여자가 말했다.

”벽이 울퉁불퉁하긴 한데, 재료가... 회반석 같은데요?”

그녀가 덧붙였다.

“여기 촛대가 있어요.“

한 남자가 말했다.

‘철컥.’

기계장치가 돌아가는 소리가 났다.

”너무 세게 밀어버렸네..“

그가 중얼거렸다.

그때, 방 안이 환하게 밝혀졌다.

“윽...”

눈이 밝은 빛을 바라보지 못했다.

나는 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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