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을 때, 나는 깜깜한 어둠 속에 있었다.
’나는 어디 있는걸까?’
내가 생각했다.
방을 더듬다가,
상자를 발견했다.
몸을 굽힌 나는 상자를 손으로 더듬어 보았다.
차가운 표면과 상자 사이의 이음매가 만져졌다.
‘철컥’
틈 사이에 돌출된 부위를 건드리자, 상자의 뚜껑이 열렸다.
나는 서슴없이 그 안에 손을 넣었다.
상자 안에는 단 하나의 조약돌같은 무언가가 만져졌다.
나는 그걸 꺼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 물체는 바닥에 단단하게 붙어 있었다.
“저걸 꺼내야만 해,”
나는 손에 힘을 더 주었다.
’드르륵‘
상자가 소리를 내며 바닥에서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