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지니

by 미히

“별, 샾, 별, 샾, 4, 6, 3, 6, 샾, 별, 샾, 별,”

나는 그의 말을 입으로 되뇌이며 수첩에서 펜을 움직였다.

“그 다음 주민번호 앞자리, 주민번호 뒷자리를 입력해.”

그가 말했다.

“그럼 어떻게 되는데?”

내가 물었다.

“그럼 지니가 나타나,”

그가 손을 펼쳐보였다.

나는 그의 꿈꾸는 듯한 눈동자를 바라봤다.

“그리곤 제안을 하지, 거기엔 기회비용도 있어.”

그가 눈을 반짝 빛내며 말했다.

“그게 정말 있는 얘기야?”

내가 물었다.

“우리 동네에 내려져오는 일종의 도시전설이지, 아는 사람은 알지만, 그걸 직접 해본 사람은 많지 않을거야,“

그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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