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나는 휴대폰으로 지도를 찾아 보며,
신일산업 사무실에 도착했다.
중년의 남자가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내가 말했다.
”아저씨, 신룡동 아파트 101호에서 수거해가셨죠?”
그가 신통치 않게 말했다.
“그 쪽이 우리가 수거하는 아파트이긴 하다만,“
그는 나를 쳐다보았다.
”뭐때문에 그러니?“
그의 눈이 불안함으로 크게 떠졌다.
“저희 아빠가 가방에 들어갔는데, 그걸 수거해가셨어요.”
내가 절박하게 말했다.
그의 표정에 안심의 빛이 스쳤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아까 전의 안락한 자세로 돌아갔다.
“그거라면 나가서 김주동 기사 아저씨를 찾아보렴.”
그는 의자를 빙글 돌렸다.
나는 사무실을 나와 김주동 기사를 찾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