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만구천원을 내고, 가방을 되찾았다.
나는 그의 말대로, 카페에 갔다.
”계산하시고 앉으셔야 해요.“
내가 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젊은 남자 사장이 말했다.
나는 아빠 가방으로 자리를 맡고, 카운터로 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내가 말했다.
”3,000원이에요.“
그가 말했다.
”아, 두 잔으로 주세요.“
내가 말했다.
“두 잔 다 아이스죠? 6,000원이에요.”
그가 말했다.
자리로 돌아와 가방의 지퍼를 열기 시작했다.
아빠에게 물어볼 것이 많았다.
왜 가방에 들어갔으며,
언제 그런 가방이 생긴 것인지.
안에 공간은 좀 넉넉한지.
만약 그 안에 먹을 게 없었다면, 3일 내내 굶었을 아빠가 조금 안쓰럽기도 했다.
나는 가방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