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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니앤이코노미 Jul 13. 2020

소규모 창업하는 법 (기본, 계획서 작성)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좋은 아이디어, 윤리적인 운영 방식,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사업을 시작하려면, 비즈니스 컨셉, 사업 계획서, 재정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 및 마케팅, 출시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1. 사업의 기본


-목표를 정하자. 

재정적 독립을 원하는지, 회사를 키운 후에 큰 회사에 파는 것을 원하는지 정하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계속 하면서 작지만 계속 유지 가능한 회사를 원하는지 고민해 보자. 이 부분은 초반에 고민해 보아야 할 사안이다.





-아이디어를 고르자. 

항상 만들고 싶었던 아이디어일 수도 있고. 사람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아직 발명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필요없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똑똑하고, 창의적인 사람들을 모아서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 같은 단순한 질문으로 시작하자.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아이디어들을 생각해 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평범한 것도 많을 것이고, 꽤 괜찮아 보이는 것도 많을 것이다.

자신의 재능, 경험, 지식을 고려해 보자. 어떤 기술이나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 보자. 지식과 기술을 적절히 섞어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면 성공적인 사업 아이디어가 된다.

예를 들어, 전자 회사에 긴 시간 있었다고 하자. 어떤 전자 기기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다고 하자. 그러면, 그 경험을 이용해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면 고객을 모을 수 있다.






-이름을 짓자. 

사업 아이디어가 확정되기 전에 이름을 지어도 된다. 그리고 이름이 괜찮다면, 또 그 이름이 사업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계획이 점차 모습을 갖춰 가면서 더 적절한 이름이 생각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름에 너무 신경쓰다가 다른 중요한 사안이 방해받는다면 본말전도니 주의하자. 계획을 세울 때 필요한 이름을 짓고, 나중에 바꾸는 것을 주저하지 말자.

다른 사람이 그 이름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자. 간단하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만들자.

"애플" 같은 유명한 이름을 생각해 보면, 기억하기 쉽고, 간단하며, 발음하기도 쉽다.





-팀을 만들자. 

이 일을 혼자 할 것인지 혹은 한 두 명의 신뢰할만한 친구들과 함께할 것인지 정하자.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하면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시너지가 생긴다. 두 사람은 각각 할 때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존 레논과 폴 맥카트니(비틀즈), 빌 게이츠와 폴 앨런(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애플),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구글)처럼 이런 친구들의 예를 생각해 보자. 모든 경우, 각자의 장점을 잘 섞어서 성공을 만들어 냈다.

자신이 약하거나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영역을 생각해 보자. 이런 부분을 채워 줄 사람을 찾는 것이 성공을 향하는 길이다.





-함께 일할 사람을 지혜롭게 선택하자. 

함께 사람을 고를 때는 조심하자. 가장 좋은 친구라는 것이 사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신뢰할만한 사람과 시작하자.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그 사람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지 아니면 둘 다 같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만약 후자라면, 수많은 사람이 같은 일만 하다가 다른 중요한 일들은 처리되지 않고 버려질 수 있다.

함께 큰 그림을 보고 있는가?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상세한 부분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큰 그림과 사업의 진짜 목적이 다르다면, 함께 사업을 할 수가 없다. 가고자 하는 길이 같은지 항상 고민해 보자.

채용을 위해 인터뷰할 때, 학력, 자격증 등이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라 진짜 능력이 있는지를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한 사람이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와 그 사람이 그 재능을 가지고 있느냐는 다른 문제이다. 인터뷰 참여자가 회계 업무를 공부했지만, 오히려 마케팅 쪽에 더 재능이 있을 수 있다.





2. 사업 계획서 작성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자. 

사업 계획서는 회사에서 출시할 크고 작은 상품에 대해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다. 자신의 사업을 문서 하나에 정리한다고 보면 된다. 이 문서는 투자자, 은행, 다른 관심있는 사람들이 사업이 진짜 잘 될지 예상하고 그 사업에 함께 할 지 말 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문서이다. 사업 계획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작성이 되어야 한다.





-사업 계획을 적자. 

사업을 좀 더 자세하게 묘사하고, 시장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적자. 회사이든, 자영업이든 그 사안에 대해서도 적고, 왜 그렇게 하기로 했는지도 적자. 상품과 기능, 그리고 왜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는지도 적자.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해 보자.

잠재적인 고객들은 누구인가? 그들이 누구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마케팅 전략을 세우면 된다.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어떤 가격을 매길 것인가? 왜 경쟁자의 상품을 사지 않고 그 상품을 살까?

경쟁자는 누구인지 확인하고 경쟁력 분석을 해 보자. 지금 계획하고 있는 것을 하고 있는 경쟁자가 누구이며, 어떻게 성공했는지 알아 보자. 성공 원인을 찾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실패 원인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운영 계획을 적자. 

어떻게 제품을 생산하고 제공할 것이며,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 보는 것이다.

제품을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자신이 제공하는 단순한 서비스이거나, 또는 소프트웨어, 장난감, 토스터기 같은 실제 제품이라면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 제품을 정의하고, 재료 공급부터 조립, 완성, 패키징, 저장, 배송까지 적어 보자. 다른 사람들이 필요한가? 노동 조합이 필요할까? 이런 것들을 고려해 보자.

누가 주도하고, 누가 따라갈지 정하자. 접대원부터 CEO까지 조직을 정의하자.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일을 하며, 얼마나 돈을 받는지 정하자. 조직 구조에 대해 알게 되면, 운영 비용에 대해 계획할 수 있고, 어느 만큼의 자본이 필요할지도 알 수 있다.

평가를 받자. 친구와 가족들에게 질문하고 평가를 받자. 그분들께 조언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말자.

보관할 장소를 늘려야 할 수 있다.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이다.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면, 집 거실, 침실 등에도 쌓이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창고를 임대하는 것을 고려해 보자.





-마케팅 계획을 작성하자. 

운영 계획이 제품을 어떻게 생산할지 결정한다면, 마케팅 계획은 어떻게 제품을 팔 지 결정한다. 마케팅 계획을 작성할 때,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어떻게" 상품을 알릴지 적는다.

어떤 마케팅을 사용할 것인지도 적는다. 예를 들어, 라디오 광고, SNS, 판촉 행사, 광고판, 이벤트 참여, 또는 전부 다인지 적어 보자.

마케팅 메시지를 정의하자, 다시 말해서, 고객들을 물건을 사라고 설득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자. 여기에서는 차별화 전략(USP, Unique Selling Proposition, 독특한 판매 제안)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서, 가격을 낮춘다든지, 좀 더 빠르게 작동한다든지, 품질이 더 낫다든지 등의 이유를 의미한다.





-가격 모델을 결정하자. 

경쟁자들을 참고하자. 비슷한 제품을 얼마에 파는지 확인해 보자. 거기에 가치를 더해서 뭔가 더 사고 싶은 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까?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만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 환경적인 부분도 역시 경쟁 수단이다. 고객들은 회사가 환경적인 면과 노동 윤리적인 면도 지켜 주기를 바란다. 유명 단체로부터의 인증을 받으면, 그런 부분도 신경쓴다는 점을 전할 수 있다.





-재정적인 부분도 다루자. 

재정적인 부분은 마케팅과 운영 비용이 이득과 현금 흐름이라는 숫자로 변환된 것이다.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하고, 얼마나 많이 벌었을지 적는 것이다. 이 부분은 계획에서 가장 변화가 큰 부분이고, 긴 시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첫 해에는 매 달 기록하고, 둘째 해에는 분기마다, 이후에는 매년 기록해야 한다.

시작 비용을 적어 보자. 초기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은행, 벤처 투자자들, 앤젤 투자자들, 자신이 쌓아 놓은 돈 등을 사용할지 정해야 한다. 다 적절한 이유들이다.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늘 현실적이어야 한다. 항상 계획했던 100%를 얻을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어느 정도 더 쓸 준 비가 되어야 있어야 한다. 사업에 실패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돈이 부족한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를 어떤 가격에 팔 생각인지, 얼마나 생산 비용이 들지, 순이익은 얼마나 날지 적자. 또한 임대, 세금, 고용 등의 고정 비용은 얼마인지 확인해 보자.





-경영 종합 보고를 작성하자. 

사업 계획서의 첫 부분은 경영 종합 보고이다. 사업의 전반적인 컨셉, 수익 구조, 자금 조달 방법, 현 위치, 법적 문제, 관계자 및 간략한 역사 등 사업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적으면 된다.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개발한다. 

사업 계획이 끝나고, 사람을 구하는 것도 끝났다면, 시작할 때이다. 그것이 개발자들과 앉아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든, "차고"에서 재료를 가져다가 제품을 만드는 것이든, 도매로 구입해서 소매로 파는 것이든, 이 제작 과정은 제품을 시장에 내 놓기 위한 준비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아이디어를 수정한다. 제품이 다른 색깔이나, 감촉, 크기여야 할 수 있다. 서비스라면 좀 더 많은 것을 다루거나, 좀 더 적은 것을 다루어야 할 수 있다. 테스트와 개발 과정에 대한 것을 고민할 시간이다. 이 때 아이디어를 수정해 나가다 보면, 경쟁자의 시대에 뒤쳐진 제품보다 무엇이 나을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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