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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니앤이코노미 Jul 20. 2020

이익 계산하는 방법 알아보기

비즈니스에서는 무엇보다 이익이 최우선이다. 총수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주어진 기간 내에 사업을 통해 만들어낸 돈의 액수이다. 일반적으로 이익이 많을수록, 재투자하거나 보유할 수 이익도 더 많아진다. 이익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재정의 건전성 판단의 필수 요소이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어떻게 매길 것인지를 결정하고 종업원에게 월급을 얼마나 줄 수 있는 지 판단하는 등 많은 것을 결정할 수 있다. 사업이익을 계산하는 첫 번째 단계부터 알아보자.





1. 사업이익 계산하기


-총 수입으로 시작하기. 

이익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회계기간(분기, 반기, 연도별) 동안의 수입계가 필요할 것이다. 해당 기간 동안 상품 또는 서비스 매출액을 더하는데, 상품 판매, 서비스 제공, 멤버쉽 가입비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정부기관의 경우는 세금, 사용료, 자원에 관한 권리 양도 등을 포함될 것이다.

정확한 수입액을 알기 위해서는 환불이나 분쟁 등으로 고객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금액을 공제해야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다음의 예를 따라 살펴보면 사업수익 계산과정이 더 쉬울 것이다. 소규모의 출판사업을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지난 달에 2,000만원 상당의 책을 판매하였다. 지적 재산권 양도로 700만원을, 소매점 프로모션 제품 판매대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여기까지가 수입원 전부라면, 총수입은 20,000,000 +7,000,000 + 3,000,000 =30,000,000원이 되는 것이다.





-총 사업비용 계산하기. 

사업비용은 사업영역이 어떤 유형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사업 총비용은 회계기간 동안 사업상의 모든 지출 합계를 말하는데, 사업운영 중에 분야별로 발생하는 비용의 자세한 세부항목은 아래와 같다.

앞의 예에서 3,000만원의 수입을 발생시키기 위해, 1,300만원을 소비하였다면, 총수입에 대한 대가로 1,300만원을 쓴다는 것이다.


-총수입에서 총비용 빼기. 

총 수입과 비용의 정확한 값을 안다면, 이익을 계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총수입에서 비용을 빼면 이익이 된다. 사업상 이익으로 얻은 금액은 해당 기간 동안 번 돈을 나타내는 것이고, 이 돈은 사업주가 재투자를 하건, 대출금 상환을 하건, 투자자들에게 배당하건, 저축하건 아무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다.

사례에서 총수입과 비용을 정확하게 계산했으므로 사업 이익 계산은 상당히 간단하다. 수입 3000만원에서 비용 1700만원을 빼면 1300만원의 이익을 계산할 수 있다. 사업주인 우리는 더 많은 책을 출판하여 장기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새로운 프린터를 살 수 있다.





-이익의 반대말인 손실(순손실) 기억하기. 

통상 적자라고 말하지 않고, 순손실(net loss) 또는 순영업손실(net operating loss: NOL)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만약 당신의 사업이 적자를 일으켰다면, 이것은 그 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보다 많은 돈을 썼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비즈니스에서 이런 상황은 피해야하지만 사업초기에 피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순영업손실의 측면에서 사업체는 투자자로부터 받은 추가 투자금이나 대출로 운영비용을 지불해야한다.

순손실은 사업이 반드시 잘 안 된다는 의미라고 할 수는 없다. 사업초기에는 이익이 발생하기 전에 사무실 매입, 브랜드 구축 등 일회적 비용 발생이 초래하는 등 순손실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특이한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닷컴은 흑자로 전환하기까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9년 동안 손해를 보았다.





-수입과 지출에 관한 사업소득신고서로 상담받기. 

사업상 이익을 찾기 위한 실제 계산법은 상당히 간단하기 때문에, 회계기간 동안의 사업상이익을 찾는 과정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수입과 비용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찾는 것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사업체는 의무적으로 수입과 비용의 자세한 내용을 포함한 회계자료를 공개하도록 되어있다 소득신고서는 회사의 수입원과 비용의 세부내역 뿐 아니라, 회계기간 동안의 총 이익의 결산 가치도 포함하고 있다. 소득신고의 정보를 활용하면, 총이익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다음으로, 사업소득서 내용대로 사업상 소득과 비용의 근거를 하나씩 차근차근 잘 살펴보자.





2. 수입과 비용 살펴보기


-순판매액 먼저 파악하기. 

회사의 이익은 통상 수입 빼기 비용으로 정의되지만, 수입과 비용의 근거는 다양하다. 따라서 사업상 이익을 계산하기 위해 맨 처음 할 일은 개별 값이 아닌 복수의 수입원과 비용원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단편적인 이익을 계산하기 위하여 수입과 비용을 쪼갠다. 순판매에서 시작하자. - 상품과 서비스 판매가에서 환불, 할인 또는 분실 또는 손상된 상품에 대한 차감액 등을 빼자.

사업상 수입과 비용을 세분화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어보자. 최고급 스니커즈를 생산하는 소규모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자. 이번 분기에 3억5천만원 상당의 스니커즈를 팔았다. 그러나 리콜 때문에 1000만원을 환불해주어야 했으며, 기타 환불과 할인으로 200만원을 사용하였다. 이 경우 순판매액은 350,000,000-10,000,000-2,000,000=338,000,000원이다.






-매출원가 제외하기.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 한다. 상품은 원자재를 모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판매할 상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자재와 노동력은 공짜가 아니기 때문에,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하는 것이다. 원가는 매출원가라고 하는데 상품의 제작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원료구입비, 노동력의 대가를 포함한다. 배달, 운송, 판촉비 등의 간접비용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순판매액에서 매출원가를 공제한 것은 총수익이라고 부른다.

스니커즈 제조회사 예에서 회사가 원단과 고무를 사고, 신발 제조 공장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불해야 한다. 만약 원단과 고무에 3,000만원을 지불했고, 임금으로 분기 중 총 3,500만원을 지불했다면 사업상 총수익은 338,000,000-30,000,000-35,000,000= 273,000,000원이다.

상품을 팔지 않는 사업의 경우(예를 들어 컨설팅 회사의 경우) 서비스원가 개념이 사용된다. 서비스 원가는 당신의 사업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비용을 말하는데, 직접적인 컨설팅 노동력의 대가, 수수료가 포함되지만 그 외 간접적으로 사용된 직원 임금, 임대료, 사용료 기타 간접비는 제외된다.





-운영비용 공제하기. 

회사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판매하여 번 돈을 다 써야하는 것은 아니다. 임금을 지불하고, 마케팅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사무실을 유지해야한다. 이러한 비용들을 일괄하여 운영비용이라고 하며, 직접적으로 상품 또는 서비스의 제조와 실행과 관련되지는 않지만 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비용으로 정의된다.

스니커즈 회사의 예에서, 판촉, 관리 등 공장외 근로자에게 총 120,000,000원을 지불하고, 임대료와 전기 가스 등 사용료로 10,000,000원을, 잡지 광고비로 5,000,000원을 사용하였다고 하자. 이것들이 운영비용의 전부라고 가정하면, 273,000,000 – 120,000,000 – 10,000,000 – 5,000,000 = 138,000,000원이다.





-감가상각/감채상각 공제하기. 

운영비가 공제된 다음, 감가상각이나 감채상각비용을 공제해야 한다. 감가상각과 감채상각은 비용과 연관은 있지만 비용은 아니다. 감가상각은 시설이나 설비 같이 사용연한이 지나면서 마모와 손상이 불가피한 유체자산가치의 감소를 의미하며, 감체상각은 상표권 및 저작권과 같은 무체재산의 가치 감소를 의미한다. 운영비를 공제한 총액에서 이 비용을 공제하면 총 영업이익이 된다.

스니커즈 회사의 경우 기계의 수명이 10년이고 가격이 100,000,000원이고, 정액감각을 가정하면, 매년 10,000,000원씩 또는 분기당 2,500,000원씩 감가상각을 하면 된다. 그렇다면, 138,000,000원- 2,500,000원으로 영업이익은 135,500,000원인 것이다.





-기타 임시비용 공제하기. 

다음으로 통상적인 운영비용에 들어가지 않는 기타 비용을 계산해야할 것이다. 여기에는 대출이자, 대여금 상환, 자산 매입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될 수 있다. 특히 사업전략이 번경되면 회계기간마다 달라질 수 있다.

스니커즈 회사가 초기에 받은 대출을 아직 갚고 있다고 하자. 지난 분기에 1,000만원을 갚았고, 새로운 신발 생산 기계를 2,000만원에 샀다. 말하자면 지난 분기에 임시비용으로 3,000만원을 쓴 공제하면 135,500,000 – 10,000,000 – 20,000,000 = 105,500,000원이다.






-일시적 수입 더하기. 

임시비용 분 아니라 일시적 수입도 있을 수 있다. 다른 회사와의 거래, 유형 또는 상표권이나 저작권 등 무형 자산 매각이 이에 포함된다.

지난 분기에 오래된 신발 생산기계를 500만원에 매각하였고, 다른 회사의 광고에 우리의 로고를 사용하도록 허가해주고 1,000만원을 받았다고 하자. 이러한 일시수익으로 총액에 더하면 105,500,000 + 5,000,000 + 10,000,000 = 120,500,000원이 된다.





-세금공제 하기. 

마지막으로, 모든 수입과 세금을 계산한 후 최종적으로 세금을 공제해야 한다.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의해 여러 형태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세율은 회사가 사업을 하는 곳이나 이익을 얼마나 남겼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일단 납부한 세금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이 순수익으로 사업주가 용도를 정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앞의 스니커즈 회사가 세전 수익에 따라 30,000,000의 세금을 부과 받았다면, 120,500,000-30,000,000= 90,500,000원 그러니까 스니커즈 회사가 벌어들인 순수익이 90,500,000원인 것이다. 나쁘지 않다!





3. 팁


운영비용을 반드시 고려하라. 광고비, 카드값, 통신요금 등은 그렇게 많이 들지 않지만 금방 늘어난다.

상품가격을 어떻게 매기느냐가 순이익 마진율을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운영이익을 순수익으로 나누고 그 수를 퍼센티지로 바꾸면 된다. 예를 들어 순판매액이 1,000,000원, 매출원가가 300,000원, 총 운영비용이 200,000원이라면 마진율은 1,000,000 - 500,000 = 500,000; 500,000 / 1,000,000 =0.5 = 50%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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