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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니앤이코노미 Jul 22. 2020

재무보고서 준비 및 작성하기

재무보고서는 회사 및 기관의 재무상태에 대한 정보를 담은 문서이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가 그 안에 포함된다. 이 보고서를 검토하고 분석하는 주된 사용자는 경영진, 이사회, 투자자, 애널리스트, 정부기관이다. 재무보고서는 적시성에 기준하여 준비하고 전달되어야 하며, 내용 면에서 정확하고 분명해야 한다. 재무보고서 준비, 생각만 해도 꼬리가 내려지는가? 녹록치 않아 보이지만, 실제로 해본다면 못할 것도 없다.





1. 사전 준비


-기간을 결정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재무보고서 기간을 결정한다. 재무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분기별과 연별로 준비하며, 일부 기업은 월별로 작성하기도 한다.

재무보고기간을 결정해야 할 때, 기업정관 및 부수정관 등 기업운영문서를 확인해보자. 얼마나 자주 보고해야 할지 적혀 있을 수도 있다.

얼마나 자주 보고받으면 좋겠는지 간부에게 물어보자.

여러분이 간부라면 자신에게 유용한 기간을 잘 판단해서 재무보고일을 결정하자.





-회계장부를 모두 검토한다. 

이제 모든 회계 장부의 내용이 정확하고 빠짐없이 기록되었고 또 업데이트되었는지 확인할 차례다. 회계 데이타 바탕부터 정확해야 사용자에게 유용한 재무보고서가 만들어진다.

구체적으로, 매출채권과 매입채무가 모두 확실하게 처리되었는지 점검하고, 은행계정조정표가 완전한지 검증하고, 재고구매와 제품매출이 모두 기록되었는지 확인한다.

재무보고서의 보고기준일 시점에서 봤을 때 장부에 기입하지 않은 부채가 있는지 살펴본다. 예를 들면, 서비스를 먼저 받고 송장을 받지 않진 않았는지, 직원에게 미지불한 임금지급의무가 있는지 등이다. 이런 항목은 재무제표에 미지급채무로 기록해야 한다.


-누락된 정보를 취합한다. 

장부를 검토하다가 빠진 정보를 발견했다면 관련문서를 추적하라. 재무보고서 작성이 완전하고 틀림없도록 확실을 기해야 한다.





2. 대차대조표 준비


-대차대조표를 건드려보자. 

대차대조표는 크게 자산(기업이 소유한 것), 부채(기업이 빚진 것), 자본 계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본 계정의 예는 보통주, 추가납입자본 등이 있다(특정일 기준). 재무보고서 첫 페이지 제목에 “대차대조표”라고 쓰고 기업명과 대차대조표일을 기입한다.

대차대조표 항목은 연중특정일 기준으로 보고된다. 예를 들어, 12월 31일 기준으로 보유액을 보고할 수 있다.


-대차대조표를 기준 형식에 맞춘다. 

대부분의 대차대조표에서, 자산을 왼쪽에 부채 및 자본을 오른쪽에 기입한다. 또 다른 방법은, 자산을 상단에 부채 및 자본을 하단에 쓰는 것이다.





-자산을 열거한다. 

대차대조표 첫머리에 “자산”이라고 쓰고 기업이 보유한 여러 자산을 나열한다.

유동자산부터 시작하자. 여기에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대차대조표일로부터 1년 내에 현금전환이 가능한 모든 항목)이 포함된다. 유동자산을 전부 적은 후에 유동자산 소계를 끝에 기입한다. 

다음은 비유동자산을 열거한다. 비유동자산이란 현금의 형태가 아니면서 금방 현금으로 전환되지도 않는 모든 자산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부동산, 장비, 수취어음이 비유동자산이다. 비유동자산 소계를 끝에 단다. 

마지막으로,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의 합계를 구해서 “자산총계”를 기입한다.


-부채를 열거한다. 

대차대조표의 다음 섹션은 부채와 자본 계정이며, 그 제목은 “부채 및 자본금”이다.

유동부채부터 열거한다. 유동부채는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이며, 예를 들자면 매입채무, 예수금 및 미지급금, 유동성 모기지, 기타 융자금지불이 있다. 끝에 유동부채 소계를 추가한다.

다음 비유동부채를 작성한다. 비유동부채는 1년 내에 상환되지 않을 부채를 말하며, 장기부채나 지급어음이 이에 해당된다. 비유동부채 소계를 마지막에 단다.

유동부채 및 비유동부채 합계를 내서 “부채총계”를 기입한다.





-자본 항목을 모두 열거한다. 

자본은 부채 섹션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자산을 모두 처분해서 부채를 모두 청산했을 때 남는 금액을 의미한다.

이제 자본 계정 리스트를 만들어보자. 보통주, 자사주, 이익잉여금 등이다. 일단 모든 자본 계정을 나열했으면 합계를 내서 “자본총계”를 기입한다.


-부채와 자본을 더한다.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를 합해서 “부채 및 자본 총계”라고 기입한다.


-대차균형(밸런스)를 확인한다. 

대차대조표 상에 “자산 총계”와 “부채 및 자본 총계”는 금액이 반드시 똑같아야 한다. 똑같다면 이제 대차대조표는 완성이다. 바로 손익계산서로 넘어가자.

주주지분(자기자본)은 기업 자산에서 부채를 제한 것과 일치해야 한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것은 모든 자산을 팔아치워서 모든 부채를 갚았을 때 남는 금액이다. 이런 이유로, 부채 더하기 자본은 자산이다.

대차대조표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모든 작업을 다시 점검해본다. 어딘가에 계정 하나가 생략되었거나 잘못 구분되었을 것이다. 하나씩 일일이 확인해보고 빠짐없이 기입되었는지 살핀다. 귀중한 자산이나 상당한 부채를 놓치고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3. 손익계산서 준비


-손익계산서를 시작해보자.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이 얼마나 벌고 얼마나 썼는지 보여준다. 제목란에 “손익계산서”라고 적고 기업명과 손익계산서 기간을 기입한다.

예를 들면, 손익계산서는 보통 특정년도의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을 잡는다.

손익계산서가 1년 기간이라 하더라도, 재무보고서를 분기나 월로 준비할 수도 있다. 재무보고서가 모두 같은 기간이면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매출 항목을 나열한다. 

수입 세부명목 및 금액을 차례대로 기입한다.

항목별로 매출을 보고하되 각 항목별로 매출할인 및 매출환입충당금 조정을 해준다. 예를 들면, “상품매출 $10,000”과 “용역수입 $5,000”으로 따로 보고한다.

기업에 유용한 방식으로 매출을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에 따라, 관리팀에 따라, 특정제품에 따라 매출을 구분한다.

모든 매출이 다 포함되었으면, 합계를 내서 “매출총계”를 기입한다.





-매출원가를 보고한다. 

이것은 보고기간 동안 제품개발 및 제조 그리고 용역제공에 들어간 모든 원가이다. 

매출원가를 계산하려면, 직접재료비, 직접노무비, 제조원가, 운송비를 모두 더한다. 

매출총계에서 매출원가를 감한 후, “매출총이익”이라고 제목을 단다. 


-영업비용을 보고한다. 

영업비용이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비용을 말한다. 영업비용의 대표격인 판매관리비 안에는, 급여, 임대, 수도광열비, 감가상각이 포함된다. 그 밖에 영업비용에는 광고비와 연구개발비가 있다. 보고서를 읽는 사람이 돈이 어디에 쓰였나 쉽게 알아보게 하고 싶다면 비용항목을 개별적으로 기입하면 된다.

매출총이익에서 이런 모든 비용을 빼면 “세전이익”이 나온다.


-이익잉여금을 덧붙인다. 

"이익잉여금"은 기업 창설 이래 모든 순손익의 합계이다.

당기순손익에 기초이익잉여금을 더하면 기말이익잉여금이 산출된다.





4. 현금흐름표 준비


-현금흐름표를 시작한다. 

현금흐름표는 회사의 현금 및 재원의 흐름을 추적한다. 제목에 “현금흐름표”라고 쓰고 기업명과 현금흐름표에 해당하는 기간을 기입한다.

손익계산서와 마찬가지로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을 다룬다. 예를 들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영업활동을 기입한다.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란 제목으로 시작한다. 이 섹션은 앞서 작성한 손익계산서와 연관이 있다.

기업의 영업활동을 열거한다. 예를 들어, 판매로 인한 현금 수령이나 상품입고를 위한 현금 지불이 있다. 소계를 적고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이라고 명명한다.





-투자활동을 추가한다. 

새로운 란에 “투자활동 현금흐름”이라고 제목을 쓴다. 이 섹션은 앞에서 준비한 재무제표와 관련이 있다.

이 섹션은 투자 관련으로 돈을 받거나 지불한 것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 및 장비에 대한 투자, 주식 및 채권 같은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가 있다.

소계를 내서 “투자에서 창출된 현금”이라고 쓴다.





-재무활동을 추가한다.

 현금흐름표의 마지막 섹션 제목은 “재무활동 현금흐름”이다. 이 섹션은 재무제표 상의 자본과 연관이 있다.

이 섹션은 기업의 주식 및 채무 발행에 관련된 현금유출입을 보여준다. 소계를 내서 “재무활동 현금흐름”이라고 명명한다.





-모든 항목의 총계를 낸다. 

현금흐름표의 세가지 항목을 모두 더해서 해당 기간 "현금의 증감"을 기입한다.

기초 현금에 현금증감을 더해보자. 이 두 숫자의 합계가 재무제표 상의 현금 잔액과 같아야 한다.





-중요한 주석이나 주기를 덧붙인다. 

재무보고서에 일반적으로 “재무제표 주석”이 따라붙는데, 여기에는 기업에 대한 여러 의미있는 자세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 기업 재무에 있어서 어떤 부가 설명이 “주석”에 포함되야 할지 잘 판단해서 재무보고서에 추가한다.

주석에는 기업연혁, 사업추진계획, 산업정보에 관련된 정보 등을 넣을 수도 있다. 이 섹션은 투자자에게 부연설명을 줄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재무보고서 상의 수치가 어떤 의미인지는 물론 재무보고서만으로 나타낼 수 없는 상황까지 설명해줄 수 있다. 잠재투자자들은 이 섹션을 통해 당신의 눈으로 회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업회계처리절차에 대한 설명과 대차대조표에 대한 설명이 주석에 기술된다.

기업세무현황, 연금플랜, 스톡옵션에 대한 상세 설명도 주석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팁


재무보고서를 준비할 때 회계기준을 참조하자 (미국의 경우 GAAP이라는 회계기준을 쓴다.) 회계기준은 모든 업계 및 사업에 걸쳐 회계 및 재무 전문가에게 기준을 제시한다.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의 항목은 항상 명료하게 적는다. 회사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재무제표를 읽으면 쉽게 이해하도록 분명하게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재무보고서 작성 중 난관에 부딪혔다면, 동종업계 내 타회사의 재무보고서를 참조한다. 그러면 어떻게 재무보고서를 작성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소(SEC) 웹사이트는 다양한 회사의 재무제표를 공시하고 있다.



금융, 경제 관련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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