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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쇼츠 Sep 09. 2019

[업데이트]오프라인 모임 리스트

오프라인 소셜 디스커버리 스타트업 & 프로젝트

인터넷 시대가 시작되면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커뮤니티도 예외가 아니죠. 우리의 소통은 그 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서서히 옮겨 갔습니다. 어린 시절, 집과 집을 돌아다니며 친구 이름을 불러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시절,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받고 만날 약속을 잡았죠. 오마이스쿨과 싸이월드는 우리에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세계를 동시에 살게 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글로벌 SNS가 기본이 된 지금에 와서는 온라인만 있어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오프라인 중심의 스타트업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수만 년 동안의 진화를 거치며 인간의 유전자에,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은 '직접 만나는 관계에서 오는 만족감'이란 쉽게 사라질 수 없으니까요. 우리는 사람에게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우리는 사람에게서 즐거움을 느끼고 또 기회를 발견하게 됩니다.


만남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매개체가 있죠. 밥일 수도 있고, 책일 수도 있습니다. 특정한 주제일 수도 있죠. 나이이거나 성별일 수도 있으며, 직업 혹은 취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스타트업 혹은 프로젝트에 대해 다루려 합니다. 이미 상당히 커버린 모임도 있고, 이제 막 시작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도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회사밖

직장인의 네트워킹 런치 프로젝트

강남, 을지로, 여의도, 판교를 거점 삼아 랜덤 런치 진행

저녁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시작


직장인들은 1년 동안 200번 이상의 점심을 회사에서 먹습니다. 보통 회사 동료 혹은 혼자 먹죠. 점심은 직장인에게 의미가 작지 않은 시간입니다. 휴식, 친목, 비즈니스 등 여러 의미가 동시에 섞여 있죠. 하지만 이 시간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회사밖점심은 직장인의 근무지역과 나이, 성별, 관심사 등을 기반으로 네트워킹 런치를 매칭 해줍니다. 서로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거죠. 참가 신청 설문은 2분 정도면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짧습니다. 이를 통해 증권사에 다니는 사람, 제약회사에 다니는 사람, IT 회사에 다니는 사람, 프리랜서 등 다양한 사람이 점심시간에 만나 명함을 주고받고 밥을 먹습니다.


한 달의 두어 번 이뤄지는 네트워킹 런치는 반복되는 점심에서 특별한 경험을 줍니다. 특히 꾸준한 네트워킹은 직장인에게 사적, 혹은 공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서로 이질적인 직장의 사람들이 만났으므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회사밖점심은 해당 지역의 맛집을 미리 예약해 참여자들이 편하게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회사밖동료 프로그램은 스무 명의 직장인이 정기적으로 모여 자신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발표하는 모임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서로 친밀해지고 단단한 네트워킹을 만들게 됩니다. 지난 2월 1기가 시작되었고, 향후 기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바리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국내 독보적인 오프라인 소셜 디스커버리

7301개의 독서모임이 열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후기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트레바리'입니다. '더 나은 우리를 위한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향하는 트레바리의 입지는 꽤 굳건합니다. 누적 멤버의 수는 2만 4730명이고, 6만 4600개의 독후감이 제출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려 7301개의 독서모임이 열렸습니다. (2019년 6월 기준)


독서모임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트레바리는 오프라인의 특징을 살렸습니다. 현재 강남 아지트, 압구정 아지트, 안국 아지트, 성수 아지트 등 총 4개의 아지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독서모임은 주중 저녁과 주말 오후와 저녁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클럽마다 편차는 있지만 15명에서 20명이 하나의 집단을 이룹니다. 모임을 이끄는 클럽장이 책을 정하기도 하고, 클럽장이 없다면 구성원끼리 논의해 읽을 책을 정하게 됩니다.


트레바리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구심점에 책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성인 독서율(2017년 기준)은 59.9%입니다. 1년 동안 책 1권 이상을 읽은 사람들의 비율이죠. 즉, 40%의 성인은 1년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습니다. 월평균 독서율은 30%대까지 하락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 책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트레바리는 좋은 책을 발굴하고, 또 어느 정도 강제성을 주어 사람들로 하여금 책을 읽게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은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죠.


이런 책을 기반한 관심사는 '네트워킹', 즉 원활한 사교가 가능하게 합니다. 모르던 사람끼리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밥을 먹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공적, 사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됩니다. 제 지인 중 한 명은 트레바리를 통해 만난 사람과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함께 창업을 하기도 했죠.


트레바리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지만, 제 주변인 중 몇은 좋지 않은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지인과 온라인상 평가를 모아보니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모임 구성원에 대한 불만족(나가보니 모두 나이가 많은 구성원이었다. 어울리기 힘들었다.)

정돈되지 않은 모임 진행(대체로 적극적인 사람이 모임을 이끈다. 소극적인 사람이 끼기 힘들다.)

서비스에 비해 비싼 가격(한 시즌 간 내가 얻는 효용에 비해 가격은 높다고 생각한다.)


트레바리는 올해 1분기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패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45억 원과 5억 원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첫 투자 유치가 50억 원이니 결코 작지 않은 숫자입니다. 트레바리는 이 자금으로 모임공간인 아지트를 확대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문토

묻고 + 토론하다 = 문토

취향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경계 없는 다양한 취향 모임


트레바리가 책 중심이라면 문토는 취향 중심입니다. 다만 책으로도 거의 대부분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도 이 두 커뮤니티 서비스는 비슷한 부분도 많습니다. 리더가 있는 모임, 시즌제, 다양한 주제 등은 이 두 서비스가 중첩되는 부분입니다.


문토는 소셜 살롱을 지향합니다. 살롱이란 18세기 프랑스의 각계 지식인들이 모여 예술, 문학,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사교 집회를 뜻 합니다.


문토의 시작은 작았습니다. 이미리 문토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필요에 의해 만든 서비스"라고 밝혔죠. 그녀는 "직장생활만으론 살기 막막했고, 내 안의 가능성을 실험할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영화와 연기 모임을 만들어 직접 구성원으로 참여하다가 모델을 발전해 나갔다"라고 전했습니다.


문토의 모임의 스펙트럼은 넓습니다. 와인, 요리, 콘텐츠 마케팅, 심리, 영화, 음악, 뷰티, 그림, 글쓰기, 작사, 뮤지컬 등등 예술과 비즈니스, 그리고 굉장히 개인적인 취미 등을 넘나들죠. 배움과 교류, 이 두 가지는 문토의 서비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의집

내 거실에서 이뤄지는 나만의 모임

다른 이의 거실로 떠나는 여행

공간과 관심사를 한 번에 공유


최근 오프라인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중 단연 눈길을 끄는 프로젝트가 바로 '남의집'입니다. 누군가의 거실에서 이뤄지는 모임이죠. 호스트는 자신만의 공간을 새로운 사람들에게 공개합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선 다양한 주제가 공유됩니다.


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이 특이한 콘셉트의 모임을 '여행'으로 정의합니다. 남의 집 거실이란 돈을 주더라도 언제나 드나들 수 없는 특수한 곳이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공간에 적지 않은 관심이 있지만, 실제 그 공간을 즐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첫 시작은 김성용 대표의 거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카카오에서 5년 간 일한 그는 '모르는 사람이 남의 집에 놀러 갈까?'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자신의 공간을 드러냈죠. 연희동 셰어하우스 거실에서 열린 첫 모임은 두 번째 모임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손님 중 한 명이 자신의 음악 감상 취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먼저 제안한 것입니다. 초기엔 지인들에게 제안하면서 가설을 계속 검증했고, 이후엔 서서히 제삼자의 제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남의집 모임은 크게 '남의집 서재', '남의집 모임', '남의집 해외'로 나뉩니다. '남의집 서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집주인의 공간을 음미하며 함께 책을 읽는 경험을 합니다. '남의집 모임'에선 집주인의 취향이 공유되죠.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의 집에 놀러 가 생생한 경험담이 듣고 싶다면 '남의집 해외'에 참여하면 됩니다. 현재는 '남의집 모임'이 핵심 카테고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벤처스는 남의집에 3억 원의 시드머니를 투자했습니다. 현재까지 300회 이상의 모임을 연 남의집의 성장성을 높이 산거죠. 홍남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의집은 창업 전부터 참여자 니즈와 만족도를 몸소 파악하며 빠르게 사업 가능성을 검증했고, 가장 사적인 주거 공간에서 발생하는 콘텐츠의 깊이와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팀"이라고 평가했죠.



버핏서울

그룹 운동 프로그램

퇴근 후, 주말에 모여서 함께 하는 운동

남 8명, 여 8명으로 그룹 구성


버핏서울은 운동과 연애, 그리고 네트워킹이란 세 마리의 토끼를 몰고 있습니다. 남자 8명과 여자 8명으로 구성된 그룹은 트레이너 선생님들과 함께 운동을 하죠. '운동'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흥행하는 것만 봐도 그 컨셉이 유효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발전을 거듭하는 버핏서울은 현재 5가지의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맨몸 FIT', '바 FIT', '케틀 FIT', '웨이필라', '플로우 IFT'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각 커리큘럼은 레벨 1부터 레벨 4까지 나뉩니다. 총 20개의 분류가 있는 셈입니다. 사람들은 이 중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뉴비들은 보통 헬스장에 등록하고 홀로 외로운 운동을 하다가 그만두는 패턴을 자주 보였는데, 버핏서울은 좀더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사람들의 이탈율을 줄이고 있습니다.


버핏서울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와 경영학을 전공한 장민우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무려 1만 2000명의 지원자가 버핏서울과 함께 했죠.


버핏서울은 카카오벤처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의 정체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 부각되고, 직장인의 여가시간 활용 수요가 늘면서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버핏서울이 다가올 트렌드를 빠르게 선점하고 차별화된 운영 방식으로 운동 산업 전반의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죠. 장민우 버핏서울 대표는 "운동 산업 종사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운동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운동은 사람의 평생에 빼놓을 수 없는 분야입니다. 또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그 효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기도 하죠. 버핏서울의 '함께 운동'한다는 캐치프라이즈는 언제나 유효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취향관

회원제 사교클럽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합정동 건물

느슨한 연대와 공동체


멤버십 기반의 취향관은 다양한 취미가 공유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3개월 멤버십의 가격은 35만 원입니다. 1년 멤버십은 120만 원이죠. 멤버들은 공간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취향관은 작업실, 교류의 장, 사색의 공간 등으로 나뉘어 있죠. 또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취향관의 캘린더를 보면 이 모임의 특색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날짜별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9월의 달력엔 '나만의 아트 스크랩북 만들기', '여행에서 만난 얼굴들', '나를 기록하는 시간', '심야카페', '취향작당', '우리의 여름밤', '한 숨의 소설', '심야사진관', '나를 기록하는 시간', 'Traveller's Bar' 등 재미있고 특이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합니다.


박영훈 취향관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취향관은 우리 세대가 지닌 갈증과 결핍에서 나온 것"이라며 "우리가 겪는 갈증을 어떻게 채우고, 이를 매력적으로 소구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대표인 고지현 취향관 대표는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된다"라고 전했죠. 그렇게 사람들은 모여 고민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갑니다.



크리에이터 클럽

열정에 기름붓기의 소셜 살롱

나답게 사는 사람들의 모임

총 10가지 테마의 정기 모임


열정에 기름붓기는 페이스북에서 64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페이지입니다. '동기부여와 자기 계발을 넘어 모두가 자기 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수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죠. 이 열정에 기름붓기가 운영하는 소셜 살롱이 바로 '크리에이터 클럽'입니다.


크리에이터 클럽은 10개의 정기 모임이 핵심 서비스입니다. '작은 철학', '낯선 생각', '기름 붓기', '일잘러스', '쿠키', '나 다시보기', '관찰자들', '쓰다보면', '글이나 써볼까', '나를 쓰다' 등이 이 모임의 이름들입니다. 3개월 종안 2주에 한 번 망원동의 공간에서 이 모임은 진행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혼자 지켜내기 어려운 습관과 독학하기 어려운 분야에 '함께' 도전하는 거죠. 코딩, 운동, 출판, 전시회, 스타트업 등이 이 사이드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 모임'은 정기 모임 외 다른 팀 멤버와 재능을 나누거나 교류하는 활동입니다. 크리에이터 클럽 멤버가 자발적으로 주최하는 모임인 거죠.


표시형 열정에기름붓기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콘텐츠를 만들 때는 나의 결핍을 인정하고 드러내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며 " 결핍이야말로 우리 힘"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열정의 기름붓기 콘텐츠도, 크리에이터 클럽도 우리 시대의 결핍을 어떻게 극복할까라는 고민을 바탕으로 탄생했습니다.

오프라인 소셜 디스커버리 스타트업 및 프로젝트는 모두 오프라인에 대한 사람들의 결핍을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책, 취향, 공간, 식사, 술 등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인 거죠. 모두 오프라인에서의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풀어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분명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을 열망하고 있습니다. 각자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플랫폼과 서비스를 이용할 뿐이겠지요.


사람과 만나고 있나요? 비대면 서비스가 최근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한편, 사람과 사람을 직접 만나게 하는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고 있다는 게 아니러니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재정립은 꼭 상충되는 게 아닙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관계가 다시 정의되면서 시대에 맞는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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