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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롱쇼츠 Dec 30. 2020

2021년에 바뀌는 건?
아는 게 돈이다!

2021년이 왔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새해가 되면 바뀌는 것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있습니다. 우리의 집, 우리의 일, 우리의 건강이 그것입니다. 이 카테고리는 우리 인생의 장기 계획에서 항상 상위 리스트에 포함되는데, 각자의 ‘재정’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또 미리 계획하고 대비해야 하는 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알면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 꼭 알아야 할 내용인 것이죠.




#우리의 집: 청약제도 무엇이 바뀌나?


2020년 내내 모두의 관심거리였던 부동산! 당연히 청약도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대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청약제도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굵직한 변화부터 살펴볼까요? 내년부턴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때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됩니다. 현재는 1주택자가 분양권에 당첨이 되어도 실제 주택 취득 시점까지 1주택자입니다. 하지만 내년부턴 분양권을 획득하면 2주택자가 되며 기본세율에 양도세 10% 포인트를 중과합니다.


내년 2월부터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당첨자는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최소 2년 이상 의무 거주해야 합니다. 민간택지 중 분양 가격이 인근 매매 가격의 80% 미만이면 3년, 공공택지의 경우 최대 5년까지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됩니다.


청약과 관련된 규제가 더 강해진 반면, 청약 도전 문턱은 낮아집니다. 내년부터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소득요건이 완화됩니다. 또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당첨될 수 있는 추첨제 물량의 비중도 늘게 됩니다.


청약제도 팁


전반적인 변화의 핵심은 ‘청약 가점이 낮은 집 없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더 주자’입니다. 신혼부부와 무주택자들은 청약 일정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의 경우엔 청약 메리트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투자 수단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의 일: 공무원 시험 무엇이 바뀌나?


공무원 시험의 가장 큰 변화는 7급 국가직 시험에 PSAT를 도입한다는 것입니다. PSAT는 공직적격성평가의줄임입니다. 즉, 공직자에게 필요한 종합적 사고력 등을 평가한다는 것이지요.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도 변화가 찾아옵니다. 일단 9급과 7급 필기시험 시기는 각각 5월 중순과 8월 중순으로 약 1개월 정도 앞당겨집니다. 그리고 2021년부턴 딱 1개 지역에서만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하죠.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응시율이 국가직 공무원 응시율보다 10% 이상 낮은데 중복 접수가 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단일 접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화자격증 가산점이 지방직 시험에서도 폐지됩니다. 이에 따라 행정직 수험생들이 공무원 시험에서 자격증 가산점을 획득할 방법은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건강: 실손의료보험 무엇이 바뀌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수 3,400만여 명! 가입 안 한 사람이 드문 이 실손의료보험의 내용은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내년 2021년 변경되는 내용을 두고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보험료 차등제 도입입니다. 보상을 받은 적이 없는 고객은 할인해주고, 보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 보험료가 할증되는 방식입니다. 즉, 의료 서비스를 받은 만큼 보험료도 더 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의료 서비스를 적게 받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적은 보험료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입통원 의료비는 통합됩니다. 기존엔 상해입원의료비, 상해외래의료비, 상해약제의료비, 질병입원의료비, 질병외래의료비, 질병약제의료비, 비급여 도수치료/주사제/MRI 등 다양하게 분류가 되어 있었습니다. 입원 시에는 최대 5,000만원, 통원 시 의료비 25만원, 약제의료비 5만원 등으로 한도가 구분되어 있었죠. 하지만 입원과 통원 의료비가 통합됩니다. 통원 시에도 5,000만원 한도가 적용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입원치료를 받던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기부담금은 올라갑니다. 3세대 실손의료보험에선 급여 부분의 90%, 비급여 부분 80%가 보장됩니다. 내년부턴 이 한도가 낮아져 자기부담금이 각각 10%씩 늘어납니다.


실손의료보험 팁


말도 많고 이슈도 많은 실손의료보험에 꼭 가입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입하길 추천합니다. 이미 보험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었고, 우리 일상에서 병원은 빼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실손의료보험료가 내년 10% 이상 오를 예정입니다. 그러니 가입할 계획이라면 인상 전에 꼭 가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에 더해 과도한 청구를 막는 방식으로 실손의료보험 제도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낸 보험료가 허투루 쓰이는 일도 줄어들고 있단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집과 일에 관련된 변화는 꼭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건강은 다릅니다. 예외가 없죠. 아무리 ‘지금’ 건강해도 ‘미래’에 어떤 적신호가 켜질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인슈어테크 애플리케이션 보맵은 미래에 닥칠 적신호를 대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좋은 도구입니다. 보맵보장핏팅 서비스는 실손의료보험을 비롯한 암, 뇌, 심장, 사망 등 여러 건강 문제에 관한 보험의 보장 정도를 알려주고,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도록 도와줍니다. 더 나아가 각자에게 필요한 보험이 무엇인지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미리 알고 대비하자


변화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아는 건 기본값(Default)입니다. 재테크와 일 등이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도 점점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말 모임 약속이 줄어든 만큼 여유시간이 많이 생긴 것도 사실인데요, 미리미리 챙길 것들을 확인해 대응한다면 2021년의 출발이 더 산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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