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되는 여행산업 회복 기대감
에어비앤비와 VRBO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벌써 여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프 허스트 VRBO 사장은 "경이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죠. 그는 "사람들은 더 많은 항공편을 예약하기 시작할 것이고, 호텔과 리조트는 우리 곁에 크게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미국의 여행업 관련 기업의 주가를 살펴볼까요?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20.52% 상승했습니다. 항공사인 유나이티드(UAL) 주가는 무려 88.43% 올랐죠. 또 다른 미국 주요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LUV)도 같은 기간 74.62% 올랐습니다. 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힐튼(HLT)과 메리어트(MAR)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76.35%와 92.78% 올랐습니다.
한국 여행주, 1년 전보다 얼마나 올랐나?
우리나라도 어떤지 살펴봅시다. 우선 대한항공의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121.05% 상승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보다 훨씬 높은 372%의 상승을 보였고요. 우리나라 여행주의 대표 격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84.68%와 130.37%라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호텔신라의 경우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다른 여행주에 비해 훨씬 낮은 27.3%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경계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이 대체로 '기대감'에 편승하고 있다는 것이죠. 사실 이들 기업은 코로나 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엄청난 손실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여행 관련 기업이 문을 닫기도 했죠. 물론 살아남은 기업들은 회복 후 더 완화된 경쟁 구도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 이 같은 회복이 숫자로 증명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