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이키 사지 마!"

by 롱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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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미국 기업이 위태롭습니다. 중국 정부가 나이키, 아디다스, H&M 등을 포함한 외국 국적 기업에 대한 보이콧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들 기업은 과거 중국 정부의 신장위구르 탄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낸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중국은 탄압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EU는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가하였죠. 지난주 금요일 미국 정부는 이러한 보이콧 움직임을 주도하려는 중국의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코웬에쿼티리서치(Cowen Equity Research)는 중국이 서양 브랜드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의 실적이 좋지만, 미국 등 서구 국가와 중국 간의 갈등이 주가 변동성을 높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리서치 회사는 “3월 24일 H&M은 중국 내 주요 유통지점에서 퇴출됐고, 이는 H&M이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면화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공약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이키도 1년 전 강제노동을 규탄한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나이키에 있어 중국은 중요한 시장입니다. 마크 파커 전 나이키 CEO는 “나이키는 중국을 위한 중국의 브랜드”라고 언급하기도 했죠. 나이키는 약 6년 동안 중국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이키 등에 대한 불매 운동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나이키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최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에선 26일 밤 여성용 나이키 신발이 세일하자 무려 35만 명이 몰리면서 조기 매진됐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9일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대한 불매운동은 사그라들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외국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은 역사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불매운동의 추이가 어떻게 이어질지 눈 여겨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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